저두 여기서 매일 눈팅하다가 5월에 수술을 했어여
겁도없이..ㅋ
혹시 텍스쳐 보형물이 걱정되시는 분들 있을까봐 제가 후기 남겨드릴께요 도움되시면 좋겠네요.
저는 우선 직장인이라 마사지 안하는 텍스쳐로 결정을 했구여. 성예사를 비롯, 다음/네이버의 유명한 성형 커뮤니티에 다들어가서 매일같이 샅샅이 뒤졌어여...
보니까 스무스는 방을 크게 트는거라 출렁거림이 조금 더 좋긴 하지만,
의사의 기술에 따라, 만약 방을 잘못트는경우 보형물이
쇄골까지도 올라가고 또 왼쪽 오른쪽 삐뚤삐뚤 흔들리는 경우도 있고 옆구리까지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결정적으로 방을 계속 터줘야해서 이걸 잘 유지못하면 3년뒤에도 구형구축이 올수있더군여.. 흠...
그리구 제가 구형구축 케이스를 여러곳에서 살펴본바 99.9% 가 스무스를 쓸때 구축이 일어나더라구여.
(근육하에서도)
구축때문에 너무 걱정해서 미국 논문까지 봤는데 ㅋ 근육하로 할때는 스무스나 텍스쳐나 구형구축율이 크게 차이 없다고 나왔지만, 결국 논문은 기정사실이 아니구 확률이져.. 10년뒤엔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요.
제가 뒤져본 바 한국인은 가슴살이 많이 없어서 거의 근육하로 시술을 하는데 그런데도 스무스가 구형구축이 월등히 많더라구여.
다들 나는 아니겠지만..이런생각으로 처음에 하셨다는데 나중에 빼도박도 못해서 재수술 하고 혹은 그냥 그 가슴 달고다니면서 맘고생 하는분들을 보니 마음 싹 가시더라구여.
그리구 텍스쳐가 더 신 보형물이라 비싸구여 (ㅁㄱ에도 물어보니 텍스쳐가 훨 비싸더라구요 ;;) 텍스쳐는 실력있는 의사만이 시술을 잘 할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하는 병원은 스무스도 많지만 요즘은 거의 텍스쳐로 한다길래
원장님 믿고 그렇게 했어여.
1. 수술~7일
이때 진짜 힘들었어요 눕고 일어나는것도 힘들고
움직이는것도 힘들고 당일하구 셋째날까지는 아무것도 못먹구 계속 토했구여..
6일정도 되니까 일어날때 가슴에 그 무거운 힘을 안들이고 일어날수있더군여. 이 전까지는 눕고 일어날때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여. 밤에 아 내가 이짓을 왜했을까 수없이 후회하고 깊이 잠을 못들어서 밤에 수도없이 깨곤 했죠.
2. 수술 1~2주
1주 넘어가면서 일상생활은 하는데 우선 가슴 쫙 못피겠구요 가슴을 누가 쫘악 당기는 느낌? 자세는 꾸부정.. 가슴도 아리고 뭔가 이 설명못할 통증.
타박상같은 느낌? 그렇다고 막 미친듯이 아픈것도 아니구 운동도 못하고 자유롭지 못한 몸이 되게 불편했어요.
모양은 좋은데 우선 너무 탱탱하구 (원래도)가슴이 좀 벌어져있어서 가슴골 안모이면 어떡하나 매일 고민했져
그리고 끝없는 후회...
3. 수술 3주
일상생활, 특히 걸을때 가슴 아리던것도 훨씬 줄고
아직 완전 말짱한건 아니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특히 촉감..
제가 만져도 너무 말랑한거에요.
텍스쳐로 하신분들 다른분들도 3주정도에 상당히 말랑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병원에서는 3주지나고 마사지 해주라고 하는데-
아직 병원에서 해주는 마사지는 안들어갔구요
집에서 그냥 샤워할때나 가끔 압박붕대 풀렀을때 문지르는정도?
근데 마사지사가 하는건 정말 틀리더라구요
전에 어떻게 하는건지만 배웠었는데 보형물만 쏙 잡아서 미는 기술- 저는 죽어도 똑같이 못하겠더라구요
그분의 손은 그야말로 사시미칼 (그만큼 정확도가 높음ㅋ) 같았어여.
병원에서 스무스는 남자친구나 남편이 온 힘을 다해서 밀어줘야 하고 하루에 4~5번씩 /20~30분씩 계속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와... 그걸 대체 누가해줘여? ㅋㅋ
만약 집에서 쉰다고해도 엄마도 못해주겠다고 하는데 ㅋ
저는 지금 살짝 만지는것도 되게 귀찮거든여 이게 살을 만지면 안되고 근육 밑에 보형물을 밀어줘야되더라구여.
원장님이 스무스는 촉감이 갈수록 안좋아지고 텍스쳐는 갈수록 좋아진다고 해서 그냥 냅두고 있는데 편하네요
모양도 양쪽 대칭/밑선 제가 놀랄정도로 완벽하구여!!
아직 3주밖에 안됐는데 손으로 밀면 골도 모여요 ^^
정말 다행이죠..골때문에 수술한건데 골안모일까봐 걱정했는데-
누웠을때도 나름 퍼지구요.. (퍼지는거는 확실히 스무스가 방을 크게터서 더 자연스럽더군여)
성예사에서 가끔 보면 물방울 수술했다고 보면 누웠을때도 그모양 그대로인분들 있던데..그럼 바로 티나져. 제가 원하는건 무조건 자연가슴처럼 자연스러운거거든요.
다행이 원장님이 가슴수술 경력이 많으셔서 누웠을때 팔 닿는 옆구리까지 살짝 퍼지게 해주셨는데 누웠을때는 촉감이 땡땡하긴 해요. 그렇다고 방자전의 ㅈXX처럼 그렇게 뽈록하게 대놓고 "나 절대 안퍼져여" 이렇게 티나지는 않아여 ㅋ
저는 되게 저렴하게 했는데도 만족하구있어요 ^^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의사-환자의 궁합이나 믿음..신뢰 이런게 중요한듯 해요.
네이버에 성형 부작용 관련 여러 커뮤니티 들어가서 봤는데
ㅇㄴㄱㅁ, 해피배꼽 이런데서 한 분들도 완전 망쳐서
몸 만신창이되구 수혈하고 막 소송준비하고 눈물흘리고 그런글 봤거든여 ㅠ_ㅠ
결국 수술에는 100% 완벽이란게 없는것같아요.
내 수술이 잘될수도 있고, 또 0.001%의 망친 케이스가 내가 될수도 있는거죠.
저도 수만번 고민해서 수술하고 처음에는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후회도 많이 했는데 3주만에 붓기도 많이 빠지고 촉감도 너무 좋아져서 지금은 좋네요 ㅎ
만약 하실분들 있으시면 특히 학교나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텍스쳐 괜찮은것같구요/ 특히 텍스쳐는 1년정도를 보면서 촉감이 계속 좋아진다고 하니까요,
지금 막 좋다고 룰루랄라 하기에는 그래도 아직은 이른것같네요 ^^
계속 몸 조심하면서 지켜봐야 할것같아요.
저는 지금도 모양 촉감 좋아서 이제 제가 바라는거는 구형구축 안걸리는거..그리구 만에하나지만 안터지는거..그거 하나만 바랄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