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슴후기까지 쓸줄은 몰랐는데 무려 처진가슴 수술 받은 후기써본다ㅋ
신체중에 제일 스트레스 받던부분이 눈이였다면, 그 다음은 가슴.
그만큼 가슴 상태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안 좋았는데 애초에 벌어지긴했어도
이렇게 처진가슴은 아니였는데 다이어트 반복하다보니깐 이따위로 늘어남ㅡㅡ
그래도 수술 자체를 1순위로 두지 않았던건 후회할까봐,,
흉터라던지 부작용같은것때문에 엄청 고민했던것 같음..
근데 여름이 다가올 때는 정말 힘들더라 붙는옷입으면 아무리 모아도 티가나고
계곡이나 바다 놀러가도 래쉬가드 입는다해도 갈아입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보게되잖아
그냥 그런 스트레스들이 싫어서 여름만 되면 정병 더심했던듯ㅋ
가슴 모아준다는 속옷만 백만개 샀지만 소용없었구ㅎㅎ
아무튼 그래서 수술을 결심한건데 그러고나서도 걱정은 계속되긴함
후기 읽어보면서 더 고민했고 솔직히 아무리 긍정적인 후기를 봐도 내 경우엔 과연 잘 될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던게 나만큼 처진 사람은 없는것 같았으니깐..
그래도 뭐 지금보다 설마 더할까 싶어 결심하고 수술을 했어
아! 제일 중요한 수술법을 안썼다
처진가슴이다보니 일단 유륜 거상으로 수술하면서 보형물은 모티바를 넣었어
회복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해서 신기했던것 같아
물론 일자로 누워서 자야하는데 그자세로 혼자 일어나는건 못해서 비스듬하게 하고 자긴했어
근데 그런것쯤이야 수술전 각오에 비하면 별거 아님
아직 수술한지 얼마 안돼서 이렇다 저렇다 엄청좋다 이런말은 못해도 모양자체가 신기할정도로 마음에들고 힘들었지만 그때 결단을 내린 게 정말 잘한 일이라고생각함
병원에선 회복할수록 더좋아질거라고 했지만 난 지금도 마음에들어
워낙 악수가 많았어서 좋아지는것보단 나빠지지 않길 바라고 있음
그리고 감각이 다 돌아온게 아니라서 더 좋아지면 다시 후기 남기러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