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이 그냥 시술처럼 간단한 것도 아니고 보형물을 내 몸에다 넣는거다 보니까 진짜 고민 많이 하고 ㅠㅠ 발품 열심히 팔아서 수술 받고 왔어
<1> 병원 선택한 이유
-가격이 합리적인 곳 (이건 적어도 되나 싶어서; 댓글이나 쪽지 주면 알려줄게)
-추가적인 수술 권유 안하는 곳 (부유방 흡입이나.. 뜬금없이 다른 수술도 같이 하세요~ 싸게 해드릴게요 ^^ 하는 거 없음.. 개인적으로 눕는김에 해라~ 하는 곳 믿거함 ㅜㅎ)
-내가 원하는대로 수술하게 해줌 (가격대가 비싼 보형물을 무조건 들이밀기보다는 내 살성에 맞춰서 멘스로 할 수 있게 해줬고 절개부위 또한 자신있게 나한테 선택권을 줌 물론 둘다 가능하다고 먼저 원장님이 봐줬고, 이런 저런 차이 있다고~ 설명도 다 해줌 회복기가 중요했던 나는 밑절로 선택함!)
그리고 가장 내 마음을 흔들었던건 원장님이 엄청 스윗하심 ㅋㅋ .. 원장님 남잔데 난 어쨌든 환자로서 가슴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니까 많이 민망할 줄 알았는데 그런거 하나도 걸리지 않구 환복하는 동선이라던가 살성파악, 체형 파악 하는데 부끄럽지 않게 해줌
굉장히 친절하고 전문적이란 느낌이 들어서 수술 결정까지 하게 됨..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됐지만 수술 자체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수술직전 디자인 체크할때부터 말도 계속 걸어주고 잘 될거라고 결과에 대해 계속 긍정적으로 말해주신덕에 그나마 부담 덜하고 수술까지 받을 수 있었던 듯..
<2> 수술 이후
수술하고 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적어도 일주일은 누워만 있을 줄 알았느데 그건 또 아닌듯? 물론 사바사가 있긴 하지만 나는 생각보다 엄~청 아프진 않았던 것 같아
일부러 무통 후기 많은 곳으로 결정한 거기도 한건데 그러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해
-당일 : 그냥 밥 먹고, 잠자고, 약 먹고 잠자고 반복.. 안아팠는데 살짝 어색한 가슴 ㅎ 때문에 그저 집에서 푹 쉬어줌
-다음날 : 양치질, 세수 정도 거뜬하게 했구 운동은 한달 이후에 가능하다고 들어서 진짜 꾹꾹 참았음.. (원래부터 너무 좋아했던 운동.. 한달동안 못한다 생각하니 끔찍했지만 그래도 나중에 정말 다른 모습으로 헬스장 갈 생각으로 기대하고 있었지~)
-한달 뒤 : 이제 수술한지 시간이 흘러 상체 운동까지 잘 하고 있어 ㅋㅋ 몇몇 사람들은 상체 운동도 어렵다고 겁내던데 깔짝깔짝이라도 해봐 쌉가능이야~ 오히려 말려 있는 어깨 펴줄 수 있어서 좋아!
앞으로도 살성 많이 풀리고 촉감 더 좋아지면 비키니 입구 해외여행 가구 싶어 ㅎㅎ.. 만족도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