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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확대] 나 지방이식 했오 브로커들 사라져줘
누누2919
작성 24.09.19 23:18:37 조회 2,098
병원정보 비공개




원장님이 뒷구리에 지방이 풍부했대!

<원장님이 뒷구리에 지방이 풍부했대!>


압박복 풀기가 두려워서 이대로 찍었지만 허리가 쏙 들어간거 보여?????????

<압박복 풀기가 두려워서 이대로 찍었지만 허리가 쏙 들어간거 보여?????????>


3일차) 생각보다 흉터가 작아

<3일차) 생각보다 흉터가 작아>


3일차) 멍이 밑으로 내려오고 있어

<3일차) 멍이 밑으로 내려오고 있어>


3일차) 생각보다 만족감 높은 부유방제거

<3일차) 생각보다 만족감 높은 부유방제거>


3일차) 옆모습

<3일차) 옆모습>


안녕! 나는 몇 달 동안 고민한 끝에 오늘 줄기세포 가슴 자가지방 이식을 받은 사람이야. 
내 가슴 사이즈는: 
윗가슴 86cm, 밑가슴 75cm. 
그런데 윗가슴이 심각하게 없어서 맞는 사이즈를 입어도 위는 남아도는 가슴이었어... 자신이 없어서 비키니는 입을 생각도 못 했고, 항상 가슴을 가리느라 바빴어. 그런데 요즘 따라 내 몸이 너무 싫어지고, 거울로 가슴만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어.

어디서 했는지는 내 게시물들을 보면 알 거야. 난 일단 가슴방도 크고 지방도 많아서 자가지방 이식에 적합한 몸이라 바로 예약했어. 
오늘 가서 옷을 다 벗고 사진을 찍고, 실장님이랑 원장님이랑 디자인 상담을 했어. 약 30분 정도 흘렀지. 원장님이 '부작용이 생기면 내가 수술을 잘못한 거니까 당연히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말씀이 정말 와닿았고, 모든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어 ㅠㅠㅠㅠㅠ

수술 전에 차가운 빨간 약을 바른다고 했는데, 진짜로 엄청 차가운 빨간 약을 온몸에 듬뿍 발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수술방 한가운데 서서 360도 회전하면서 눈을 꼭 감고 '빨리 끝나라... 빨리 끝나라...'를 속으로 외쳤지.

그다음엔 엎드려서 손목과 발목을 고정하고 난 이후로는 기억이 없어 ㅎㅎㅎㅎ 일어나서 가슴을 봤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엥?’ 했는데, 그때 원장님이 오셨어! 원장님이 수술이 잘 됐다고, 내가 지방이 충분해서 오른쪽엔 390cc, 왼쪽엔 350cc를 넣었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 있을 때는 가슴이 작아 보이는데, 서서 보면 크게 보인다고 하셔서 나중에 화장실 가서 확인해 보니 정말 크더라...! 
원장님이 내 뒷구리에서 지방을 가장 많이 쓰셨고, 허벅지에선 많이 쓸 필요가 없었다고 하시더라 ㅇㅅㅇ. 나 살이 진짜 많이 쪘나 봐…흡

회복실에서 갑자기 허벅지가 미친듯이 아파서, 벨을 눌러서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압박복을 입혀주셨는데 좀 나아졌어. 조금 지나니까 통증이 줄었는데, 이번엔 허리가 아프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가슴은 만지면 약간 찌릿한 정도야. 집에 와서 보니까 멍이 엄청 시퍼렇게 들었더라고. 나 멍 잘 안 드는 체질인데, 신기했어 ㅎㅎ. 그리고 개추워….

나는 99% F형이라 이해안되는 사람들은 넘겨ㅠㅠㅠㅠ. 집에 와서 가슴이 작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내가 멀쩡한 몸에 왜 이랬나 싶어서 너무 억울하고, 멘탈이 털렸어. 엉엉 울었어. 지금도 울고 있어, 참고로 ㅠㅠ. 가슴이 왜 이렇게까지 못생겨서 이런 수술을 해야 하나 싶었어...

수술 당일 사이즈는: 
윗가슴: 91cm, 밑가슴: 75cm. 

나는 당일이라 많이 안 부었어, 아쥑. 근데 점점 더 부을 예정이겠지. 아, 그리고 허리가 진짜 얇아져서 깜짝 놀랐어... 다리는 너무 부어서 안 보여.
난 가슴 자체가 이미 벌어진 가슴이라 그대로 벌어져서 커졌더라구..원래 가슴모양은 바꾸기 어려운거같아 역시.
2주마다 후기 올릴게~

+3일차 후기
일단 아직 가슴은 그대로야. 2일차때 밴드떼고 부유방 처음봤는데 그냥 사라진 수준 ㅎㅎㅎ. 알고보니까 한쪽당 80cc를 뺐대 ㅎㄷㄷ.
가슴멍은 슬슬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고 목밑까지 거뭇거뭇한게 올라오기는 하는데 만지지 않는이상 안아포. 허벅지는 변기에 앉을때만 아프고 뒷구리는 감각이 없었는데 슬슬 찌릿찌릿 하면서 감각이 돌아오려는거 같아 ㅎㅎ. 겨드랑이가 생각보다 아프더라구 특히 드레싱할때 은근 아파ㅠ.
제일 걱정했던 허벅지는 별로 차이도 안보이고 많이 건드리시지도 않아서 보기에 멀쩡행. 흉터도 생각보다 작아서 안심했어.
힘든점은 압박복에 눌려서 소화가 안돼서 밥먹을땐 내리고 소화시킨 다음에 다시 올리고 있어. 그리고 흡연을 못해서 제일 힘들어 ㅇㅅㅇ 생착 안될까바 열심히 참는중.

가만히 누워있는거보다 움직이는게 더 나아. 첫날에 강아지 산책가고, 2일차때 친구들이랑 놀러다녔는데 오히려 안아프고 붓기가 빠져. 오늘 하루종일 누워있으니까 더 아프고 붓기가 퍼지는거 같아.

+7일차 후기
이제 압박복 6시간만 입어도 되는데 난 뒷구리 감각이 90퍼센트만 돌아와서 더 열심히 입을라구..가슴은 1센티 줄었고 붓기가 많이 빠져서 뭔가 사라진거같고..불안햌ㅋㅋㅋㅋ.
일단 엄마가 봤을때 가슴은 그대로고 붓기만 빠졌다고 하네. 전체적인 라인은 비슷하고 붓기가 쏙 빠졌어. 멍은 검은색은 거의 없는거 같아 이제.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후기 입니다.
누누2919님의 게시글 더보기
원래도 가슴이 되게 이뻤는데 더 이뻐졌네 !!
잘됐다 축하해~
24-09-19 23:36
악 아니야 사진이 볼륨있게 잘 찍혔지 실제로보면 윗가슴이 푸욱 들어갔었어ㅠㅠ 그래도 예뿌다고 해줘서 고마워
24-09-20 01:41
엥 원래 가슴도 이뻐 근데 지금 더 이뻐졌다!! 잘되서 축하해!!! 수술후에 몸관리 잘하궁,,,!!이식은 잘챙겨먹어야한다더라구
24-09-19 23:51
예쁘다고 해줘서 고마워 ㅎㅎㅎ 지금은 양옆 위아래 다 꽉차서 너무 맘에든다 ㅋㅋㅋㅋ 수술하고 넘 배고파서 왕창 먹었어
24-09-20 01:44
와 나도 줄기세포 지방이식 진짜 고민중이었는데..! 생착 잘되서 몇년후에도 이쁜 가슴이면 좋겠다,, 붓기 빠진 후 후기도 기대하께!!
24-09-20 01:21
고마워! 나도 몇년후에 지방이식 추천 글 써주고싶다 ㅠ 생착 성공해볼게~
24-09-20 01:46
넘 잘됐다!! 나두 지이고민중인데ㅜㅜ 보형물 할지 고민중이얌.. 후기 기다릴게!❤️
24-09-20 02:57
내 후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해ㅠㅠㅠ 나중에 또 후기 올려줄게
24-09-20 04:39
유두 가려야햇!!!!!!!
24-09-20 04:34
오미 나 몰랐어 알려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 저렇게 하는거 맞아???
24-09-20 04:38
아프지 않았어? 고생많았어 수술받느라 ㅠㅠ
24-09-20 09:51
처음 마취풀리고 허벅지가 너무 아팠는데 이틀차부터 놀러다녔어 ㅋㅋㅋㅠㅠ 물론 화장실갈때는 미친듯이 아프다..
24-09-21 09:58
와... 씨
예사야 후기 기다리고있었어
역시 그 병원 정말 많이해주네 너무 부럽다
시간 지나고 상태 어떤지도 말해줘... 하 나도 거기서할걸 후회되네
24-09-22 22:21
ㅎㅎ 아직 4일차에 생착도 안됐는걸 ㅜ 내가 자주 후기 올릴게~
난 벌써 압박복 벗고 실밥뽑고 싶어ㅜㅠ 예사도 몇일전에 이런 기분이였겠지..
24-09-22 22:45
* 비밀글 입니다.
24-09-22 22:59
* 비밀글 입니다.
24-09-22 23:24
고생했네 !!  나는 곧 수술이야 잘됐음 좋겠다
24-09-23 09:43
잘될거야! ㅎㅎㅎ 긴장하지말고 잘 다녀와~
24-09-23 13:47
와… 엄청 자세한 후기 고마워ㅠㅠㅠ 예사 후기 보니까 더 하고싶어졌다ㅠㅠㅠ 2주차 후기도 기대할게!!! 회복잘해!!!
24-09-23 14:38
내가 관리 열심히해서 또 후기 들고올게!
24-09-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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