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수술 당일날 취소할 뻔했어...ㅋㅋㅋ
ㅇㅇㄷ에서 가슴수술 하기로 마음먹고 친구들한테도
“나 가슴수술한다 >.<”
이렇게 말했더니 다들 “안 무서워??” 이러는 거야.
근데 난 뭐가 무섭냐며 빨리 하고 싶다고 센 척했거든..?
근데 진짜 웃긴 게 수술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불안해지더라.
망하는 꿈도 꾸고 막 심장이 쿵쾅거리고...
솔직히 말해서 멘탈 와장창..
수술 당일날, 병원 도착해서 내 얼굴이 딱 봐도 새파래진 거야...
그래서 실장님한테 조심스럽게 “혹시 수술 당일날 취소하는 사람도 있어요?”
물어봤는데 실장님이 “가끔 있긴 하다, 무슨 일 있냐”며 얘기해보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감정이 훅 올라와서 눈물 펑...
좀 진정이 된 다음에 원장님 다시 만났음
보형물의 장단점 내 체형에 맞는 디자인 전부 다시 한번 점검해주셨고
수술 고고......
수술 후 기억은.... 순삭ㅋㅋㅋㅋㅋ
진짜 수술 끝나고 집 오는 길부터는 기억 삭제 ㅋㅋㅋㅋㅋ
다행히 나는 무통으로 해서 생각보다 안 힘들었어!
진짜 천만다행 ㅠㅠ 그래도 팔은 최대한 안 쓰려고 했고
보정 속옷... 이건 진짜 답답해서 미치는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