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광대뼈 축소술로 인한 결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광대뼈를 절골 후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두어서, 광대뼈가 아래쪽으로 떨어진 경우 (사진1)
- 상기 수술 환자의 3DCT(사진1)에서 보다시피 광대뼈의 앞쪽을 충분히 잘라낸 상태에서 고정을 하지 않고 두게 되면 광대뼈가 아래쪽으로 쳐지면서 뼈와 뼈 사이에 큰 틈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광대뼈 축소 성형술을 하였는데 얼굴이 처져 보이기만 하고 더 나이 들어 보이면서 우울해 보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저작근이 아래쪽으로 광대뼈를 당기고 있기 때문에 고정을 하지 않고 두게 되면 사진1의 결과와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뼈가 아래쪽으로 처지게 됩니다.
수술 후 수개월 혹은 1년까지도 잘 모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앞쪽 뼈와 뼈 사이의 틈 사이로 주림이 패이게 됩니다.
2. 앞광대만 잘라내고, 억지로 고정하여서 뒤쪽으로 갈수록 얼굴이 넓어 보이는 경우 (사진2)
- 상기 3DCT(사진2)는 앞광대만 잘라내고 옆광대는 적절하게 절골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고정한 경우입니다.
앞쪽을 고정하였기에 광대뼈가 아래쪽으로 처지지는 않았지만 앞에서 뒤로 가면서 넓어지는 피라미드형 변형으로 인해 수술 후 얼굴이 뒤로 갈수록 더 넓어 보이는 착시현상을 초래하게 된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광대뼈 재수술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3. 광대뼈를 적당히 절골하고 손으로 무리하게 밀어 넣은 경우 (사진3)
상기 3DCT(사진3)는 앞과 뒤를 정확하게 절골하지 않은 상태에서 광대뼈를 눌러서 발생한 경우입니다.
수술시간은 30분 이내에 끝낼 수 있더라도 광대뼈 아치에서 가장 약한 가운데 부위가 부러져 계단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광대뼈 재수술이 가장 위험하고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광대뼈 축소 성형술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수술 전과 수술 후 본인 뼈의 모습 변화를 3DCT를 통하여 정확하게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