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수술 후 볼쳐짐 현상에 관해서 잘못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 광대뼈 축소수술을 입안쪽으로 하기 때문에 볼쳐짐이 생기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피절개를 하여야 한다는 그릇된 홍보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곤 합니다.
물론, 두피절개를 하면 수술을 하는 입장에서는 훤히 잘 보여서 수술하기에 쉬울지 몰라도 두피절개의 기원은 뇌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영역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목적의 수술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소 지나치기도 합니다.
그러면 광대뼈 수술과 연관된 볼쳐짐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광대뼈 수술후의 볼쳐짐 현상은 입안 절대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원인들로 발생하게 됩니다.
1. 광대뼈 복합체 자체가 아랫쪽으로 쳐지는 경우
- 광대뼈 복합체의 앞과 뒤를 절골(자른)한 다음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광대뼈 자체가 제대로 된 자리에 붙지 않고 아래쪽으로 쳐지면서 불유합이 일어나게 되면서 쳐져 보이고 우울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게 됩니다.
2. 앞광대의 윤곽을 형성하는 광대뼈 몸통 부분의 일부를 잘라내고 앞으로 이동시켜 고정하는 경우
- 젊고 생기 발랄한 얼굴형을 위해서는 앞광대의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옆으로 벌어진 옆광대를 줄여주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접근이 용이하고 수술 방법이 다소 간단하다고 앞광대를 잘라내고 내측으로 이동시켜 고정하게 되면 앞광대 부위에 붙어있던 앞쪽 볼 부위의 연부 조직이 아래쪽으로 쳐지게 됩니다.
위와 같은 경우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광대뼈 수술 후 삼차원 단층촬영(3D-CT)를 통하여 광대뼈의 모습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다만, 광대뼈 수술 후 일시적인 붓기로 인해 볼이 통통해 보이는 경과가 3개월~6개월 정도는 조금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훨씬 젊어 보이는 방향으로 변화를 기대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