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 수술 후 모습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경과는 수술 후 만 3일~5일까지는 수술 전보다 얼굴이 더 부어있는 상태가 대부분이며, 수술 후 2주경이면, 수술 전과 비슷한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편적으로 수술 후 모습의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는 2~4주 사이이며, 최소 3개월 정도는 지나야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면윤곽수술 후 모습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가 언제인지에 관해서 조급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시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재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도 많고, 수술을 받고서 일주일 째부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길 기다리며 얼굴 모습의 변화를 조급하게 기다리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안면윤곽수술 후 볼 처짐인지 부기인지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광대축소술을 한 환자의 경우를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광대수술 후 1~2주일이 넘어가면서 수술을 했음에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얼굴이 울퉁불퉁하다" 등 걱정을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눈에 보이던 큰 부기가 빠지고 이제 다 가라앉을 줄 알았지만 잔부기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얼굴이 굴곡진 것 같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수술 후 잔부기는 1개월 차부터 6개월 차까지는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울퉁불퉁해 보이는 얼굴 라인이 점차 매끄럽게 바뀝니다.
환자분들마다 부기가 빠지는 속도는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수술 전후가 확실하게 다르다고 느끼는 시기는 수술 후 6개월~1년 이상입니다.
또 다른 환자의 케이스는 윤곽 3종을 한 경우인데요. 수술 후 1~3개월 정도 넘어가면서 "팔자주름이 심해졌다, 이중턱이 생겼다" 등 처짐이 온 것 같다고 하시며 걱정하는 분이었습니다. 안면윤곽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부기와 멍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래쪽으로 내려오는데 이는 회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안면윤곽수술 후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볼 처짐입니다.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광대뼈축소술 후 볼 처짐이 발생하는 원인은 유지인대가 부착되는 앞 광대뼈 부위를 지나치게 절제한 경우, 유지인대가 부착되는 부위의 뼈와 연부조직을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분리 박리시키는 경우, 그리고 광대뼈 자체가 아래쪽으로 처진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광대뼈축소수술 후 볼 처짐 현상은 수술 방법과 수술 후 광대뼈 방향 변화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수술이 정확하게 진행되었다면 볼 처짐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따라서 최소 수술 6개월이 지나서야 수술 효과와 볼 처짐과 같은 부작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수술 직후부터 1개월까지는 부기가 점차 아래로 내려옴에 따라 아래턱 부분이 불룩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부기가 빠지는 과정이며 피부 처짐이 아님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윤곽수술 후 부기가 빨리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인 냉온찜질과 가벼운 산책, 충분한 수분 섭취, 호박즙 등은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사후 경과 체크를 꾸준하게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빠른 회복을 위해 냉온찜질을 하시는 분들은 수술 후 부기가 많아지는 시기에는 냉찜질을, 부기가 가라앉는 시기에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감각이 둔해져 찜질로 인해 동상이나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안면 신경에 부분적인 마비가 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안면윤곽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풍부한 임상과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 후 사후관리까지 잘 이루어진다면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