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축소 성형술은 얼굴 가운데 부위의 윤곽이 다소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 얼굴의 폭을 줄여주는 효과와 더불어 눈 아래쪽으로 불거진 앞광대의 윤곽을 부드럽게 개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면윤곽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가지고 상담 오신 분들이 광대뼈 수술 후 사마귀 얼굴형, 빗살무늬 토기와 같은 얼굴형이 될까 걱정이 된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른 성형외과에서 광대뼈 수술을 하고 나서 사마귀형 얼굴 혹은 빗살무늬 토기 같은 얼굴형이 되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재수술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러한 많은 분들의 상담을 하면서 과연 '사마귀형 얼굴' 혹은 '빗살무늬 토기형 얼굴'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한 번 되짚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어떠한 이유로 광대뼈 수술 후에 왜 사마귀형 얼굴이 되는지에 관하여 함께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에서는 왜 광대 수술 후에 '사마귀형 얼굴' 혹은 '빗살무늬 토기형 얼굴'이 되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사마귀와 빗살무늬 토기는 어떠한 얼굴형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사마귀 얼굴'과 '빗살무늬 토기'의 공통적인 특징은 '역삼각형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삼각형 얼굴이란 정면에서 본 2차원적인 이미지로는 관자놀이를 포함한 중앙면부의 얼굴이 넓으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얼굴형을 표현한 것이고, 좀 더 입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넓고 앞으로 오면서 좁아지는 얼굴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광대뼈는 체부와 아치(관골궁)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대뼈의 아치는 앞에서 뒤로 가면서 넓어지는 구조를 띄고 있는데 이러한 광대뼈의 윤곽을 줄이는 수술 방법에 있어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얼굴의 폭은 줄이면서 입체적인 이미지를 보존해 주려면 뒤로 가면서 넓어지는 광대뼈 아치를 회전시켜서 안쪽으로 이동시켜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광대뼈 앞쪽의 윤곽을 담당하는 광대뼈의 체부를 사다리꼴로 잘라내고 고정해 주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루어질 경우에 광대뼈 앞쪽은 줄어들지만, 뒤로 가면서 넓어지는 광대뼈의 윤곽은 개선되지 않아 수술 후의 얼굴이 더 평면적인 얼굴형으로 되어 버리고 앞쪽 볼 부위는 아래쪽으로 처져 보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즉, 광대뼈 축소술을 진행할 때 앞광대와 45도 광대를 줄인 만큼 옆광대와 후방 광대를 적절하게 줄여주지 않으면 얼굴이 뒤로 갈수록 넓어 보이고 평면적으로 보이는 역삼각형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옆광대와 후방 광대의 윤곽을 이루는 광대뼈 아치에 대한 내측 이동이 충분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광대뼈 축소 성형술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광대뼈가 무조건 발달되어 있다고 같은 방법으로 광대뼈 축소술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광대뼈 형태에 따라서 어떤 부분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다른 수술 방법이 진행되어야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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