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란 일반적으로 코끝이 뭉툭한 모양을 가지면서 더불어 코볼도 넓어 전체적인 인상이 둔해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복코 성형에 대해 이해를 하기 위해선 먼저 코끝의 구조를 아는 게 도움이 됩니다. 눈 사이에 콧대 부분을 만져보고 그 다음에 코끝 및 코볼을 만져보면 아시겠지만 코끝은 탄력이 있고 부드러운 연골 및 피부조직으로 구성된 부위입니다.
코끝의 모양은 하부 지지구조인 비익연골의 구조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그 위를 덮고 있는 피부 및 피하조직의 두께에 따라 최종적으로 모양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비익연골의 크기가 서양인에 비해 낮으면서 넓은 편이고, 반대로 피부는 두꺼운 편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코끝의 선명한 모양이 나오기 보다는 둔한 느낌이 나기 쉽습니다.
복코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그 원인이 어떤 건지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자주 볼 수 있는 복코의 원인을 나눠보자면
1. 코끝에 있는 비익연골이 벌어져 있는 경우
2. 비익연골의 너비가 넓은 경우
3. 코의 피부 및 피하조직이 두껍고 많은 경우
크게 3가지가 있고 이런 원인과 함께 비익연골의 높이가 낮고 약해서 코끝에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동반된 케이스가 대부분 입니다.
첫 번째로 비익연골이 벌어져 있는 경우에는 코끝 연골 묶기 수술을 통해 원인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익연골이 넓은 경우엔 연골의 윗부분을 일부 절제한 이후 연골을 묶어줌으로써 원인교정을 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코의 피부 및 피하조직이 과다한 경우에는 피하조직을 적절하게 제거해 주는 게 원인 교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일반적으로 각각의 원인과 함께 비익연골의 높이가 낮고 약해서 코끝에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동반된 케이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원인교정만 시행한다면 생각보다 수술의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코끝의 모양을 위해 피하지방층이나 피하조직만을 너무 과다하게 제거할 경우에는 연골 비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의 제거하는 정도도 너무 과하게 시행하면 안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비익연골의 크기를 줄이거나 모아주는 방법, 피하조직을 제거하는 방법과 동반하여 비중격 연골 혹은 늑연골 등의 재료를 사용해서 비익연골을 올리면서 모아주게 되면 개선된 코끝의 모양을 가질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코끝의 연골이식을 통해 한층 더 선명해진 코끝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코끝이 중요한 이유는 콧대가 높고 예쁘더라도 코끝이 뭉툭하다면 전체적인 인상이 둔해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코끝이 너무 과하게 다듬어져 있다면 인위적인 느낌 혹은 수술한 느낌을 주게 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코끝이 선명하고 화려한 느낌을 갖길 원한다면 코끝의 전반적인 높이 및 콧구멍의 모양이 다른 부위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끔 수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