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신림동에 있는 성***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는데요
절개랑 앞틈해서 100만원을 주고 했어요
첫 수술 잘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훗..잘되긴..저 그날부터 재수술하는 1년반이 지나기까지 절대 남앞에서 눈화장 지운적이 없고..심지어 가족들에게도 맨얼굴을 내보일 순 없었어요.
완전 소세지에 눈은 반쯤 감긴 눈 게다가 앞트임은 흉만 남고 전혀 안되고 병원선택을 잘못한 저의 탓도 있겠지만 이후 찾아가서..상의를 해보니
어이없게도..
잘되었는데 뭘 그러냐는 식 내가 예민해서 그런다고..
-ㄴ-; 짜증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만약 자신의 딸이었다면 저런 식으로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제 눈이어서가 아니라
집안식구들이나 친구나 원래 속쌍꺼풀진 네 눈이 훨씬 나았다..다들 동정하고..왜 했냐는 구박만 ㅠ ㅜ
어쨋든, 그 곳에서(돈문제로)다시 재수술을 했는데..
돈 더 주고 시도한 앞트임 다시 해달라고 하니까..안해도 된다면서 기어이 해주지 않더라구요
문제는 앞트임이 아니라..
재수술한 그 눈조차도 붓기가 빠지지 않고 반쯤 감긴 눈(전보다는 사람 되었지만)
그 뒤로는 그 병원 생각도 하기 싫어서...잊고 지내다가..
작년 11월에 청담동에서 재수술을 했어요..
정말 사람 되었구요..
그리고 첫수술이 정말 중요하단 걸 느꼈답니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샘이 그러더라구요.
대체 어떻게 수술을 했길래 이렇게 유착도 심하고 속이 엉망이냐고...
이 대목에서 또 다시 발끈!
잊고 지냈던 그 병원이 또 생각나더라구요.
젝1슨!!
이후 문득 지내다가..
이런 생각을 했어요..
너무 분하다..짜증난다 화난다..
당시에 멍청하게 당하기만 했던 제가 너무 바보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생각한것이..
혹시 이미 다른 곳에서 재수술해서 상태가 괜찮아 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병원에 가서 전후상황을 다 설명하고 협박(?)하면 돈을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 돈을 환불 받지 못하더라도..지금 당자이라도 달려가서..거기서 수술하시려는 분들 말리고 싶네요
물론 제 눈 특성상 저만 실패했을수도 있지만..그런 태도..정말 no no no...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제대로 된 곳에서 수술해서 성공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