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했어요] 가슴지방이식 한달차 후기

저번에 후기 게시판에 글 남겼는데 n달차 후기 올려달란 댓글이 여럿 있어서 한달차 후기 남겨~~
지금 수술날 기준으로 31일 지났구 가슴 사이즈는 3주차 이후로 크게 변함 없어서 이대로 쭉 유지만 된다면 진짜 소원이 없을듯ㅠㅠ 수술 전에는 80a~b 입었고 아무리 모아도 금세 퍼져서 명치 위쪽은 걍 납작했었는데 이제 80c~d 입으면 예쁘게 모여ㅎㅎ 촉감도 그냥 허벅지 안쪽, 팔뚝 저고리살 만지는 것처럼 점점 말랑말랑해져서 넘 싱기햐,,, 자연스러운 가슴이 아니라 그냥 큰 자연가슴이 된거 같아서 진짜 만족스러워... 꽉 쥐어봐도 걍 커다란 살덩어리라 신기함 그 전까진 내 신체부위 중에 이런 곳이 없었닥우요;;;
절개부위 상처도 이제 다 아물었구 켈로이드성 피부라 흉터 생길까봐 개예민했었는데 켈로이드 전조증상(가렵고 따가움, 피부 불긋해짐)도 없고 특히 팔꿈치 위쪽은 걍 제모하다 베인 수준으로 금세 사라짐!! 이 정도면 4~5월 되면 착색 흉은 많이 옅어질거 같음,,,(이라고 기대해본다...)
흡입 부위는 좀 세게 누르면 저리는 느낌은 나는데 막 아프거나 하지는 않음 참고로 수술 직후엔 개아팠음ㅜㅠ 이식 부위는 걍 땅땅하고 묵직해진 느낌이었으면 흡입부위는 걍 어디 개쎄개 박아서 스치기만 해도 아픈 느낌이었음ㅠㅠ 웨이트 빡세게 한 다음날의 근육통과는 절 대 다 름 ‼️ 진짜 전신 쥐어터지게 맞으면 이런 고통일까...? 하는 느낌임 그치만 멍 빠지고 붓기 빠지는 것과 동시에 통증도 사라지고 화장실 변기 앉는 것도 두려워지지 않아짐...
그동안 알게 모르게 가슴에 무게감이 느껴져서인지 라운드숄더랑 거북목 갑자기 심해지고 목디스크 생겻을 때처럼 어깨 결리고 팔 저렸는데 예전처럼 어깨, 가슴 펴고 허리 세워서 다니려고 노력하니까 이틀만에 다시 나아짐ㅎㅎ
아직까진 생착도 잘 되고 있고 상처도 잘 아물어서 그저 좋기만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랜시간 콤플렉스였던게 해소돼서 이것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러운 수술이라고 생각햐...
참고로 수술은 글로비 성형외과 김원장님께 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