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 병원 여러 군데 상담 다녔었는데
결국 초이스라인으로 결정한 건
다른 곳은 그냥
“라인 예쁘게 나와요”, “부기 금방 빠져요”
이런 느낌으로 말해주는 데가 많았는데,
여기는 내 배 상태를 보고 왜 이 부위는 어느 정도로 빼야 하는지,
내가 하고 싶어하는 모양이랑 진짜 가능한 모양의 차이를
정확하게 짚어준 것도 좋았고,
과하게 빼서 울퉁불퉁해지는 거 말고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라인 만드는 방향으로 설명해준 게 마음이 놓였음.
*수술 하루차*
허리 라인이 살짝 보여요ㅎㅎ
솔직히 엄청 아파요
막 비명을 지르는 정도의 통증은 아닌데
배 전체가 세게 맞은 멍 느낌 + 근육을 과하게 쓴 후의 통증이 한꺼번에 오는 느낌..?
가만히 누워있어도 많이 아파서 차라리 서있는게 그나마 괜찮은거 같아요
움직일 때마다 배가 당기고 짜릿하게 아픈 느낌이 있어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제일 힘든거 같음..
침대에서 일어날 때는 옆으로 몸 돌리고 천천히 올라오는 게 조금 낫더라구요
압박복은… 벗는거 간신히 벗고 입는 것도 눈물 흘리면서 입고있음
몸이 전체적으로 부은 느낌 + 뻣뻣함이 있어서
내 배인데 내 배가 아닌 느낌..
심리적으로는
예뻐지려고 선택한 거니까 이 시기는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다.
라고 계속 스스로 다독이는 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