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소음순 수술 후기 입니다.
어릴 때부터 늘어진 소음순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엄마 말로는 영유아 때부터 그랬다고 하고 한창 스키니진, 스타킹 신으면 앉을 때 찝히거나 외관상 콤플렉스여서 수술 결심했었습니다. 간단한 수술 같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보였던 점 때문에 쉽게 결정 했었어요.
그런데 간단한 수술이라고 쉽게 결정하지말고 병원 상담 충분히 받아보시고 결정 하셨음 좋겠습니다 ㅠ
당시 관계 경험이 없어서 남의사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여성원장님 있는 곳으로 두 곳 정도 상담 다녔었고요, 해당 병원은 상담쌤이 친절 하셨고, 의사분이 정확히 대칭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오히려 믿음이 가서 해당 병원에서 진행했었어요.
그런데 제 살성 문젠지는 모르겠는데, 수술 후 오른쪽 소음순 실 제거 할 때 그쪽만 오래 걸리더라구요, 의사선생님도 조금 당황한듯 보였고 오른쪽에 실이 붙었다(?) 제거는 했는데 혹시 우툴두툴한 부분 2주뒤에도 같으면 연락달라고 하셔서 as도 한 차례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직 소음순은 짝짝이가 돼서 나아지지않았습니다. 원래 소음순이 늘어져있어도 짝짝이는 아니었어서 소변이 한 쪽으로 튀는 경우는 없었는데, 수술 후 오히려 한 쪽으로 소변이 튀게 되었고 1년정도 오른쪽 소음순에 베인느낌? 싸한..통증이 지속 됐었습니다. (일상 생활엔 지장은 없었는데 의식하면 느껴지는 정도...)
사실 이런 부작용을 겪고도 소음순 수술 다시 할거냐 묻는다면 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바지나 스타킹에 안찝히는게 엄청 편하고 대중 목욕탕이나 관계시에도 신경이 안쓰여서 좋아요. 그렇지만 다시 한다면 병원은 좀 더 신경써서 알아보고 사후 관리에도 신경 쓸 것 같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