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왜 엄마가 예전부터 너무 많이 먹지말아라
운동은 조금이라도 해둬라 하는지 알거같음….
어릴땐 활동량도 많으니까 몰랐는데 나이 먹으면 여자는
살이 예전보다 2배 가까이  처지고 찐단걸 알았을땐
이미 늦어버린거있지…
친구들이랑 같이 베트남 갔을 때도 나 혼자 꽁꽁 싸매야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괴감 오더라…
살 빼려고 노력 해봤는데 이미 직장 다니고 있는 상황에선
운동하고 각잡고 루틴 짜기엔 내 의지도 부족하고 너무 힘들어서
참다참다 복부 지방흡입 받기로 결정했어!!

병원은 명동 슬림영에서 수술 받았는데 원랜 갈 생각 없었음
상담 쭉 돌면서 마음에 드는 병원이 없어서 강남 신사 외 병원들도
알아보다가 병삼이 평도 나쁘지 않았고 후기 보면 통증이랑 거리 먼 거 제외하곤
대부분이 만족하는거 같아서 고민하다 상담 갔음….

내 몸 좀 편한거 보단 불편해도 잘하는 병원 가는게 나을 거 같아서
한 번 가볍게 상담만 가보잔 마음으로 간건데 확실히 명동이라
수술 받고 왔다갔다 하는건 불편하겠다 싶은 점은 있었어도
원장님 상담 스타일이나 병원에서 나랑 비슷한 체형, 용량 뺀 사람들
후기 보는데 내 마음에 딱 들더라고… 지흡은 실장님 상담이 더
비중 큰 곳도 많았는데 여긴 원장님 상담 비중이 7정도? 실장님보단
원장님이랑 더 얘기를 길게 해서 좋았고 피검사나 안전적인 부분도
되게 중요하게 보는 병원같아서 지흡 받게 됐어!

초반엔 진짜 통증 좀 심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어서
병원에 수시로 연락하고 물어보고 개진상처럼 행동하기도 했음 ㅠ
밤에 카톡 보내고 혼자 불안해하고…. 붓기도 좀 있던 편이었거든
근데 병원 쌤들이 짜증 좀 낼법한데 내원 일정 잡아주면서
한 번 더 봐드리고 문제 있는지 확인 해주셨음…

이주차 될 땐 붓기가 많이 빠지기 시작했는데 죄송하더라 ㅋㅋ ㅠ
괜히 성질 낸 거 같아서 한달차에 고주파 받으러 가면서
너무 뭐라고 해서 죄송하다니까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서비스직의 고충이긴 하지만 나도 좀 덜 예민하게 살아야겠다 싶었음…
무튼 뭔가 주저리 주저리 길었는데 결론은 진짜 잘 됐다!
흉터도 아예 안보이고 붓기레이저랑 고주파랑 흉터 체크 꼼꼼하게 해주신 덕분에
티 안나게 수술 잘 받을 수 있었어 !

그 외 궁금한 거 있는 예사들은 물어봐 다 알려줄겡 ㅎ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