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계기
가슴은 작고 새가슴이라 평생의 콤플렉스였음
보형물은 무조건 싫었고, 허벅지에 지방이 나름 많다고 생각해서 자연스레 지방이식으로 결정
# 상담
카톡으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실장님과 우선 상담 후에 담당의와 상담하는 방식
상담에 비용이 드는 곳도 있다고 했는데 무료임
사람마다 다르지만 반컵~한컵 정도 커질 거라고 하심
이미 후기를 많이 보고 간 상태였기도 하고 고민한 기간이 너무 길다보니 더 고민하기 싫어서 가능한 제일 빠른 날짜로 바로 결정함
# 수술 당일
네시간 전부터 금식
수면마취를 처음해봤는데 눈 뜨니까 너무 어지럽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파서 엄청 오래 누워있었음. 직원분이 부축도 해주심 ㅜ
가슴부터 만져봤는데 딱딱하지만 뭔가 생긴 느낌이 들어서 일단 좋았고 ㅎ 다리에 붕대가 둘둘 감겨 있었는데도 많이 부은 게 느껴짐
통증이 크진 않았는데 지하철 타고 집에 갈 엄두는 안 나서 택시타고 집에 감
# 다음날 (1일차)
경과 보고 압박복 받으러 다시 방문
오른쪽 가슴이 더 작아서 오른쪽에 230cc, 왼쪽에 190cc 정도 들어갔다고 함. 내 기대보다는 조금 적게 들어간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내 허벅지에 살이 없었나... 원장님이 싹싹 긁어모았다고 하셨음
압박복 입혀주시는데 지옥에 다녀옴...
# ~3일차
인 줄 알았는데 3일차까지가 더 지옥이었음 ㅋㅋ
그래도 빨리 회복하려고 밥도 약도 열심히 챙겨먹고, 붓기 빠지라고 압박복 입고 한시간씩 천천히 산책도 함
# 그 이후 ~2주까지
3일차에 피크를 찍은 뒤 점점 조금씩은 괜찮아지는 게 느껴짐
다리에 멍도 생각보다 고구마 마냥 엄청 들지는 않았고, 가슴도 점점 붓기가 빠지면서 작아지고 말랑해짐. 크기는 딱 처음 눈 떴을 때가 제일 만족스러웠는데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봄. 잘 유지해봐야할 것 같음
7일차에 또 경과 보고 실밥 풀고 CAPS? 치료 받으러 병원에 재방문. 방문마다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셔서 좋았음
휴가를 길게 써서 그 동안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산책도 맨날 해서 빨리 회복한 편인 것 같음
사진은 10일차 정도
12일차 정도부터는 압박복 입고는 거의 모든 일상 생활을 아무 무리 없게 할 수 있었음
지금까지 후기는 요 정도?
일단 지금까진 만족인데 더 빠진대서 걱정 ㅜ
한달 정도 돼서 또 오겠음.. ㅎㅎ
다른 분이면 남선생님?
나도 200후반대는 될 줄 알았는데 수술 끝나고 나서 넣은 용량 듣고 너무 적게 넣은 거 아닌가 싶더라 ㅜ흑흑 부럽다
내가 상체 체구도 작은 편이고 최근 1년동안 유산소를 빡세게 해서 체지방을 좀 빼서 그런지 생각보다 지방이 많이 없었나봐.. 흑흑
나도 여기서 더 안 빠지면 좋겠는데 더 빠진대서 걱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