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용
결혼 앞두고 예비 신랑이랑 미리 살림 합치며 살면서
매일 저녁을 거의 잔치처럼 차려서 먹고, 또 술도 곁들이다보니..
또 둘이 노는게 넘 재미있어서 운동도 안하고 지내서였을까요 ㅠㅠㅋㅋㅋㅋㅋ 흐엉
제가 원래 부유방은 좀 있었는데 팔뚝이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ㅠㅠ
어느순간부터 반팔티가 좀 찡기더라구요
그런데도 그 때도 이정도 일줄 몰랐어요
웨딩촬영하고 헬퍼님이랑 헤어변형쌤이 찍어준 사진 보는데
아니 뭐 그냥 팔뚝이 얼굴 두배..
그래서 예랑이한테 나좀 찍어줘바바 하고 적나라하게 찍어보는데
와 앞태도 끔찍한테 뒷태는 흉할정도 ㅠㅠ
진짜 안되겠다 너무 심각하다 싶었어요
촬영은 보정하면 된다지만 본식은요 ㅠㅠㅠ
본식때는 진짜 예쁘게 드레스 입고 싶어서 팔뚝 지흡 결정하고 손품 발품 열심히 팔아
팔뚝 지흡 하고 왔어요!!
원래 잘 붓고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 그런지
엄청 붓고 멍이 이제는 중력?따라 팔꿈치 아래부터 손등까지 보라보라 하고 도라에몽 주먹이에요 ㅠㅠㅋㅋㅋ
수술 하자마자의 라인이 최종 라인이라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술 끝나고 눈 뜨자마자 마취 다 깨기도 전에 사진부터 남겨놨어요 ㅋㅋㅋ
아니 ㅠㅠ 진짜 저는 팔근육 큰 편이라고 해서 오목한 모습은 기대도 안하고 일자팔이라도 됐으면..!!
하고 바랐는데
좀 뼈팔 느낌 나지않아요!!??!ㅋㅋㅋㅋㅋㅋ
마취 다 깨고 압박복 입고 화장실 와서 찍은건데
이때도 붓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엄청 춥기는 했지만
팔이 엄청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수술 당일 집에 와서 저녁에 찍은거에요
붓기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게 느껴졌어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만세도 잘 되고 압박복도 안불편하고
자꾸 거울로 얇아진 팔만 보게 되는거에요 ><ㅋㅋㅋㅋ
나날이 실시간으로 붓고 멍이진해지고 아래로 퍼지고 했는데
신기하게 5일차? 까지는 하나도 안아프고
살짝 불편한 정도?
수술 다음날에도 출근했는데 조금 체력이 힘들뿐 팔은 안아프더라구요!!!
저는 진짜 잘 부어서
검색해보니까 당귀수산?? 이런것들 드시더라구요
호박팥차보다 효과가 좋대서 먹는데
으..ㅋㅋㅋㅋ 당귀 같은 향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호박밭차나 호박즙 드세용…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수술 다음날부터 출근이며 일상생활, 집안일 오히려 평소보다 더 에너지 있게 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팔 자주 쓰려고 노력했어요!
가만 누워있는 것 보다 오히려 팔을 자주 쓰는게 회복이 빠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5일차까지는 진짜
운동하고 나서 오는 근육통 보다 적은 불편함 정도만 느꼈고
일주일차쯤 되가니까 바본이 생기면서
불편하지 않던 압박복이 불편하게 느껴지고
겨드랑이도 엄청 끼는 것 같고
팔이 따끔따끔? 욱신? 거리고 열감이 올라와서
바본으로 인한 고통이 조금 생기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고통보다 신경쓰이는건 ㅋㅋ
손까지 내려오는 보라색 멍…ㅋㅋㅋㅋㅋㅋㅋ
주변사람들 모르게 하기 힘들고,
서비스직이나 고객 응대하시는 분들이나 특별한 날을 앞두신 분들은
보라색 멍과 도라에몽 주먹이 되는 걸 꼭!!! 참고하셔서 일정을 잡으셔요!!
제가 멍이 잘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ㅋㅋ
저는 지금 손바닥까지 멍이에요 ㅋㅋㅋ
으.. 기억하기도 싫은 덜렁살들 ㅠㅠ ㅋㅋㅋㅋㅋㅋ
날개짓 해도 될정도였어여 진짜,,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