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수술 후기>
우선 인생에서 첫수술이라 좋고 나쁨을 잘 구분할 수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병원 선택 : 후에 관리 문제로 부산사는데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다니기엔 무리가 있어 부산에 있는 소음순 수술로 유명한 병원을 찾다가 절개 방식의 남자의사선생님병원과 비절개 레이저수술의 여자의사선생님병원 중에서 고민하다가 경험이 더 많고 의사가 한 분이시던 남자 의사 선생님 쪽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앞으로 적는 상담 부분과 같은 말로 설명해주신 경우는 기억을 전부하진 못해서 빠진 부분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서 읽어주세요

2. 상담(선택한 병원만 적었습니다) : 옷 갈아입고 사진 찍고나서 의사 선생님께서 원래 소음순이 1cm 좀 덜돼야 하는데 2cm정도 된다고 큰게 맞고 한쪽이 아닌 양쪽이 큰 상태라 양쪽다 수술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절개방식을 제가 비선호한 이유가 인터넷에서 절개로하고 흉터가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흉터가 걱정된다고 하였더니 엄청 오래 소음순 수술만 전문적으로 해왔다고 흉터에 관해서는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어떤방식으로 수술하는지 설명해주셨고 저는 미용목적이 아니라 불편해서 하는거라서 부가세 10%감면 받았어요. 양쪽하면 원래 가격이 좀 있어서 2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는데 상담비 3만원 제하고 197만원으로 수술했습니다 제모에 관해서 물어봤었는데 해올 필요없다고 병원에서 다 해준다고 하셔서 안했습니다
*원래 미용 목적이면 부가세 붙고 기능목적이면 부가세 안붙는다고 이미 알고 간 상태였어요

3. 수술
수술전 면담 : 수술전 유의사항 같은 것들을 알려주시는데 많이 얘기해주셨는데 정신이 없어서 다 기억하지는 못했고 기억해야할 것들만 얘기하자면 피가 보통 수술날 3~4시간 정도 되면 멎는데 하루 지나고 나서도 ‘많이’ 나온다면 병원에 꼭 다시 연락을 주라고 하셨어요. 많이의 기준이 상대적이라 여쭤보니 생리할 때 만큼 나오는걸 말씀하셨다고 찔끔찔끔 나는건 괜찮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줌이 쌀 때 한동안 흐르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한달 정도면 다 괜찮아지고 수술날엔 염증이 조금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에 수면 마취나 국소마취 (프로포폴?인가 쓴다고 하셨어요)에 대해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설명 듣고 동의서 사용 동의서 작성했어요

수술 : 침대에 누워서 제모랑 맥박 심장박동 체혈 검사 등을 받았던걸로 기억하고 제모한 곳에 국소 마취해도 혹시나 아플 수 있다고 마취크림도 발라주셨어요 비타민 얘기도 했었는데 말씀해준거 다 까먹었어요...
수술실에 들어가고 나서 원장님이 들어오시면 수면마취 한다고 하셔서 기다리는 동안 침억제제랑 다른거(기억이 안나요)를 링겔 통해서 맞았어요 침억제제는 수면마취 동안 침이 목구멍으로 안넘어가게 하려고 넣는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이 뒤로도 뭐 넣으실 때 마다 뭐가 들어가는지 말씀해주셔서 안심됐어요 수면마취 해본적이 없어서 잠도 안오고 잠에 안들면 어떻게 되는거지 했는데 약 들어오자마자 바로 잠들었어요 깨어나보니 수술이 거의 진행 상태였고 간호사 분들이 자도 된다고 하셔서 다시 잠들었는데 중간중간 욱신욱신하는 느낌에 잠에 깼어요 근데 마취라곤 치과에서 한게 다라서 아예 느낌이 안들어야 하는건지 욱신욱신 정도는 괜찮은건지 모르겠어서 참다가 아프다고 말했더니 마취주사를 다시 해주셨고 앞으로 아프면 꼭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어느정도에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간호사 선생님께서 참는 것 같다 싶으면 마취한다고 해주셔서 이부분이 너무 감사했습니다..그리고 욱신욱신 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링겔로 아프면 맞는 약(이름이 기억이 안나요)을 놓아주셨습니다 절개 방식이었는데 중간중간 레이저도 쓰시는 것 같더라구요 수술 끝나고 나서 움직이기 겁나고 계속 욱씬 거렸는데 의자에 앉아도 아무렇지 않고 앉았을 때 예전처럼 중요부위가 안닿는게 너무 좋고 걸을때도 걸리적 거리지 않아서 욱씬거리는 것 때문에 그냥 살걸 그랬나 했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 전후 사진 비교해주셔서 또 설명해주시고 침대에 앉아서 죽 먹고 1시간 정도 쉬고 가기 전에 오줌 누셔야한다고 해서 오줌 누고 왔습니다.

수술 후 관리 : 생리대랑 아이스팩 멸균거즈 약 그리고 마취크림 소음순 수술후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시고 관리에 대해 설명 해주셔서 듣고 집 왔습니다.

3. 증상 : 당일은 수술직후가 제일 아팠고 시간이 갈수록 안아파졌어요 그냥 조금 불편하고 잘못될까봐 의자에 앉는게 망설여지는 정도? 그리고 피는 생리 완전 끝물에 나오는 양 정도로 엄청 조금 나왔어요 수면 마취 주의사항에서 들었던대로 조금 어지럽고 속이 안좋은 정도는 있었어요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습니다. 이틀차인 현재는 놀랍게도 전혀 아프지 않고 의자에도 잘앉고 생활도 잘하는 중이예요 의사선생님께서 2~3일이면 회사도 나가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을 정도로 낫는다고 하셨는데 그게 이걸 말씀하시는 건가 싶었어요 어제 수술하고 나서 약은 수술하면서 넣어드렸다고 저녁 약 먹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바로 잠들어버려서 못먹은 상태였습니다.. 아직 흉터는 시간이 안지나서 모르겠지만 이후 일주일, 3주후 다시 실밥도 뽑고 상태도 보러 병원 가기로 했습니다. 집갈때는 다른건 모르겠고 수면마취 영향인지 목이 너무 아팠어요…

결과적으로 수술직후 모양도 이쁘고 딱 봤을때도 안 삐져나와있어서 좋고 가장 좋은건 의자에 앉을때나 걸을 때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서 너무너무 만족해요 그래도 수술은 수술이니까 아예 안아플 수도 없고 저도 수술하면서 마취 잠시 풀렸을 때나 욱씬거릴 때 후회했었는데 가끔 병원 후기보면 남자친구나 남편 때문에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분들은 비추해드리고 싶어요... 평소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은 아주아주 만족하실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