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일. 두근두근!
수술 전에 물어볼 것들 머릿속으로 정리해뒀는데,
직원분이 먼저 와서 금식했는지 확인하시고
수술 목적이랑 진행 방식,후처리방법
간단히 설명해주시고나니 질문 쏙 들어감 .
전에 원장님 상담 때 들었던 내용이랑
거의 비슷했는데,
모양은 플라워형이나 에그형 등등 여러 가지
있다고 하시던데 그건 개인마다 다르니
크기나 음핵거상 정도는 원장님이 '알아서 크거나 작게'
조화롭게 맞춰주신다고 하셨어.
내 니즈는 미용보단 기능적으로가 일차적 목적.
부차적으로 심미적인게 따라오면 좋은 정도 ~
주의사항 안내받고 싸인하고,
회복실로 이동
아래만 탈의하고 수술실은 회복실에서 몇 걸음 정도
침대에 누우면 결박.
왼쪽 팔엔 혈압, 오른쪽 팔엔 수면주사와
항생제 스킨테스트, 다리는 다들 아는 부인과 자세!
생각보다 수술준비과정이 터프한듯 훅훅지나가는데
차라리 이게 나을수도 있어.
질 안까지 소독할때 따끔하고 차가움.
이제 원장님 들어오신다고 하셔서
숨 한번 크게 쉬고 있었는데 목소리 들리고
인사했는데, 점점 졸려요....하고서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름..
내기억이 중간에 잠깐 끌려오고, 눈뜨니 회복실!
아랫도리에 얼음팩놓여 있었고
차가워서 놀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원하고 편했음.
감각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통증은 정말
하나도 안 느껴져서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런 생각 들었달까.
한 15분쯤 걷고 출혈 확인받은 다음에
간호사쌤 괜찮다 하셔서 귀가!
상담은 2개월전 미리, 수술은 추워져가는날,
생리기간 끝나가는날,일주일후 실밥제거로
시간낼 수 있는 날.....이렇게 다 날짜를 재서
진행시키느라 계획적으로 되었는데
수술후 1시간까지는 피가 새나오다가
2시간 이후는 가벼운 출혈정도?
걷기가능. (보폭은 좀좁게)
통증은 (내기준) 수술후 마취풀리며 2시간이후는
묵직한 둔통정도.
계단은 다리모아서 천천히 올라옴. 앉기 가능.
(눌리는거 싫어서 안앉음)
소변볼때 통증 없음.
+추가)
벌써4일차 되었다.
질문받아!
혹시 내글이 도움될까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