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술이었는데 막상 수술방 앞에서 수술복입고 앉아있으니까 너무 떨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거에요...수술 끝나고 겪을 고통이 너무 걱정되고 마취깨는 시간두 너무 늦고 이런저런 주변에 들려오는 말들(얼마전 역삼 성형외과에서 윤곽하다가 심정지와서 지금 혼수상태라는 주변 지인 말들) 들으니까 더 걱정되고 그래서 결국 못하고 왔네요.... 근데 못하고 오니까 집에서 와서 눈물나고 평생 이런 얼굴로 살아야되나 싶기도하고 자존감이 또 바닥치네요 남들은 잘 받는 수술 왜 난 못받나 너무 힘들고 그러네요 날린 예약금보다 수술을 정말 못받은거에 대한 후회가 크네요심지어 친구랑 같이갔는데도 못하고 온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너무 힘드네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