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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12일째

이쁜걸~~
작성 05.02.17 23:37:09 조회 1,234

오늘 드디어 용기 이빠이 내고 마스크를 벗고 회사에 출근했다.
양 턱에는 아직도 누르스름한 멍을 무시하고
(사실 더이상 마스크 쓰고 다니기가 민망했음,, 언제 상사한테 한마디 들을지몰라 으이구 땀나는 3일이었음)

몇몇 분덜
"어? 마스크 벗었네? 근데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어?"
"아니에요, 살쪘나봐요"
"에이,, 분거 맞는데?"---- 뜨끔 ㅠ ㅠ ;

사람들이 연휴에 성형외과에서 쌍커플한다는 거 알고있었다. 그래서 마스크하고 간 첫날에 농담삼아 도데체 몇군데를 고쳤길래 마스크를 하고 다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아~~ 눈치채면 아~안~돼,,,,

화장으로 감추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한 누르스름한 멍! 갑작스레 부은얼굴! 아~~ 이 난감한 몰골을 풀리다 만 파마머리로 최대한 감추고 감추어서 들키지 않으려고 어찌나 애를 썼던지,,
어제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더니 오늘은 머리가 왜그러냐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꿋꿋하게 정말 꿋꿋하게 견뎠다. 앞도 잘 안보이고 더워서 땀이나도 감히 머리를 쓸어올릴 엄두도 못내면서,,,
이렇게 고개숙인 오늘하루가 지났다. 평소에 없던 야간까지하며....

역시 집이 편하다. 정말 예뻐지기 힘들구나,,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 고주파 효과없음 정말 인생이 허무해질거다.
지금도 포샵으로 가상성형중이다.
네모난턱을 갸름하게...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 지금까지 한 고생은 아름다운 추억이 될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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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글이 재밌네요.^^ 저는 회사에서 그냥 살쪘다고 밀어부치고 있는데 ㅋㅋㅋ 몇몇 사람들은 지방주입했을거라 믿는듯 하네요.^^;;
아름다운 추억될꺼예요~힘내세요~!
05-02-18 15:44
ㅋㅋㅋ 넘 으껴염. 상상만해도....... 전 이제 슬슬 (16일째) 효과볼 시간이
왔네요. 붓기는 다 빠지구요. 입안쪽으로 양옆에 딱딱한 근육은 아직 많이
있네요. 이게 없어지면 효과가 대박이겠죠? 참다보니 이런날도 오네요.
님두 아마 거울보고 웃을날이 머지않았어여. 힘내세요~~~~
05-02-18 17:59
13일째 거의 붓기는 다 빠졌어염... 멍만 조금 남아있는데 견딜만 하네요
05-02-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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