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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니
작성 05.04.14 13:27:24 조회 1,423

전 턱이랑 광대한지 벌써 68일입니다. 달력에 날짜 써놓구 와 벌써.... 하면서 세월보낸답니다. ^^

지금은 수술한거 별로 신경 안쓰구 여전히 바쁜 일상을 영위하고 있죠. 아침마다 거울보며 화장할때마다 실은 흐뭇흐뭇~~~~

제가 주저리 주저리 글을 올리게 된건, 문득 옛날(?)생각이 나서요. 어젯밤 마트에서 약과를 파는걸 봤거든요. 지하철역에도 왜 하나씩 포장해서 팔잖아요. 제가 수술하구서 4일인가 됐을때요. 집에만 있기 너무 갑갑해서 모자달린 파카입구 목도리 칭칭 두르구 (붕대감고있었거든요) , 혼자 하늘공원에 산책갔다왔더랬죠.

수술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게 그게 사람몰골이 아닌거 아시죠. ^^ 암튼 그러구서 집에까지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요. 넘넘 배가 고픈거예요. 그땐 죽밖에(거의 미음수준) 못먹잖아요. 근데 지하철역에서 약과를 본순간 침이 질질~~~~ 후룩룩~~~ 약과를 덥석 사구선 지하철타구 가면서 야금야금 뜯어서 입안에 놓구 살살 녹여먹었죠.

그 조그만 약과 하나를 다먹기까지.......... 지하철 8역이 걸렸다는... 허기를 달래려 최선을 다해 먹었는데도 말이죠. ㅋㅋㅋ... 벌써 두달전 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요.

주절주절.... 그러니까 요점은 수술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요. 그 붓기랑 괴로움 평생가는거 아니거든요. 마음 편히 가지셔요. 저도 너무 무서웠고 힘들었지만 여기서 많이 도움도 받았고요. 속상하다고 글올렸을때 동병상련 내지는 격려 리플들 보면 어찌나 힘이 솟던지..... 에구~~ 갑자기 울컥해지네요..

그럼,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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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건
약과 너무너무맛나요~츄릅ㅋㅋ
05-04-15 01:09
와... 나도 빨리 수술하고싶다.ㅜ.ㅜ
05-04-15 01:15
화이팅!!!!!!!!!!!
05-04-15 01:44
감동이에여... 수술하신분들은 정말 힘이 될듯...^^
05-04-15 02:33
ㅠㅠ퀴니님 멋있어요..ㅠㅠ감동의물결.....저도지금 하려고 계획중인데 무서워서..ㅠㅠ
05-04-15 03:53
전 오늘이 4일쨰.. 배고프고 넘 힘들어여..ㅠㅠ 낼은 붕대푸니 쩜 나을듯..
특히 잠잘때 넘 괴롭네여.. 아직까정 내가 미쳤었다는 생각뿐..ㅋ
05-04-15 17:34
전 오늘 12일째인데..갑자기 설움이 북받쳐올라서 막 울었어여..
땡기미를 푸르지말라는 이유가 실망하지말라고하라는 것같앗거든여,.,.
붓기가 다 가라앉은거같은데도 제가 보기엔 별 변화가 없어보였거든여..
붓기가 다 가라앉고나서도 이모양이면 죽어버릴꺼야~!!란말을 몇번했는지몰라요..!!
수술전 저를 보면..효과는 있지만..
제 기대가 넘 컸던것일까여? 얼굴자체가 아예 작아지진않나봐여..
아직 단정짓긴 이르겠지만..그래도 상상이 사실이 되는 게 전 너무나 싫거든여..그레서 애초에 그냥 실망하고 엉엉울어버리고싶었나봐여..ㅠㅠ
05-04-15 20:52
위에분 그렇게 생각하심 돈이 윽시로 마니 아깝게따 ㅠㅡㅡ;
05-04-16 08:01
얼굴 작아지는 수술도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저도 사각턱수술 계획 중인데, 얼굴이 작아지진 않는다네요. 그래도 작아지고 싶다...
05-04-17 00:45
12일인데;;; 너무 걱정마세요; 차차 효과가 점점 나올거예요 꼭~
05-04-22 00:42
수술잘되셨나보네요. 어디서 하셨어여. 저두 6월초하는데 좀 알려주세요
05-05-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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