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성예사라는 곳이 있다는걸 오늘 지인한테 듣고 첨 알아서.... 원래 저번주에 네이버 카페 여생남정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에도 올려요. (약간의 추가적인 설명이 더 들어갔어요)
병원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제 눈을 조금 설명하자면, 눈 크기 자체는 큰 편이에요. 근데 그게 무색할정도로 눈 뜨는 힘이 약해서 화장 하지 않던 학생 시절에는 어르신들한테 졸리냐, 피곤하냐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18살때까진 아주 얇은 속쌍만 있는 무쌍 눈이었는데 고3때 갑자기 아웃라인 쌍커풀처럼 눈에 주름이 지더라구요. 아이라인+마스카라까지 하면 확실하게 눈주름이 잡히지만 평소에는 눈 뜨는 힘이 약해서 거의 없는 수준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원래도 눈수술을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저는 지방러이기도 하고 대학교 졸업을 하고 눈수술을 할 생각이었는데 취업을 바로 하게 되는 바람에 미루고 미루다 회사 스케쥴이 한가해진 지금 수술 알아보고 잇는 중이에요.
우선 키위를 가게 된 경위는, 인터넷으로 찾아봤을때 눈 전문이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병원이라고 해서 상담 리스트에 넣어둔 상태이긴 했어요. 근데 마침 그때 강남에 약속 있어서 가는 김에 키위가 눈 잘한다는 글을 보고 상담 받고 왔어요.
원장님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좋았어요. 원장님은 제 안검하수 정도가 예상보다 안좋은 편이라 절개 추천하지만 제가 흉터 남는건 부담스럽고 자연스러운 눈을 원하기 때문에 비절개 하고 싶다 하니까 제 눈은 가능한 눈이라며 원한다면 해주겠다고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어요. 물론 나중에 풀릴 위험이 있고 나이 먹고 재수술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부분은 감안해야한다고 하셨어요.
한 15분 정도 상담했던거 같은데 제가 눈 상담 받으러 간 게 키위가 처음이라 원장님이 따로 더 질문 없냐고 하시는데 뭘 물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나온 뒤에 기다리고 있으려니 상담실장님과 비용적인 부분 상담진행을 더 했어요.
저는 몰랐는데 키위가 지인 할인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다른 병원들도 그렇겠죠..? ㅠ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이라 아는 서울 지인-그것도 눈성형한-이 없어서 왠지 이쪽으로는 혜택 못볼것 같아서 땅을 치며 오열했고... 10월은 할인 이벤트 중이라 하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회사 스케쥴에 맞춰 쉴 수 있어서 12월이나 1월쯤으로 수술 예정하고 있는데 그때는 성수기라 따로 이벤트 같은건 없을거라고 하시네요. 상담실장님이 자기들은 눈전문이고 다른 곳에서 눈망친 분들 재수술도 많이 한다면서 병원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온몸으로 뿜뿜하고 계셔서 이 부분에서 신뢰가 가더라구요. 가끔 후기 보면 당일 예약 강요하는 병원도 있어서 좀 긴장했는데 그런거 없이 깔끔하게 상담만 끝내고 나왔어요.
이번주는 신사와 압구정에 잇는 성형외과 4군데 상담 갔다왔는데 너무 힘들어서 이 후기는 내일 정리해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