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재수술]안검하수 질문입니다.

저도 오래전에(10년전) 절개로 쌍컵수술했는데,
그 당시는 명동이 유명했어서 거기서 여러군데 상담 받았었답니다.
근데 저도 님처럼 어느 병원에서는 안검하수가 있다하고 또 어디서는
이게 무슨 안검하수냐 괜찮다 하여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안과선생이셨던 분이
괜찮다 하니 안검하수 수술 하지 않고 앞트임만 하고 수술했답니다.
(그 당시도 앞트임 포함하여 200만원 들었지요.)

원래 눈이 작았던 저라 수술후 달라지는 모습에 좋아라 했지만..
제가 모르는 사실이 있었답니다.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을때는 예쁘게 보이느라 눈을 크게 뜨고 찍어
눈도 크게 나왔고 저도 제 거울속 모습과 사진에 만족해했습니다만,
친구들한테 늘 졸린눈이란 소릴 들어야 했습니다.
첨엔 이해하지 못했는데, 무방비 상태로 찍혀진 제 사진 속 눈을 보고 알았답나다.
정말 눈이 반쯤 감겨서 졸린 눈이더군요..ㅡㅡ;
나중엔 수술한지 오래되어 티가 날까 말까가 되었는데
늘 주위에서 수술한 눈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며 자기들끼리 내기도 걸더군요.
그러던 중 한 친구의 말..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야- 너는 이눈을 돈주고 하냐?"
그 친구 의도는 절 수술하지 않은 눈이라고 도와주고 싶은거였는지 어떤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전 정말 넘 충격이었습니다.

여러병원에 문의하며 알아본 바로는,
안과 측면에서는 눈만으로 눈을 들어올리는 것은 안검하수가 아니고,
눈으로는 못하고 이마를 들어올려서 크게 뜰 수 있는것을 안검하수라 한다 합니다.
반면에 성형외과에서는 눈으로 눈을 들어올릴 수 있어도
그 들어올리는 힘이 약하여 눈이 또렷히 들려지지 않으면 성형적으로 안검하수가 있다고 본다고 하네여.

제 경우가 그 당시 눈으로 들어올릴 수 있었기에 제가 한 병원에서는
안검하수를 치료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눈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서
제가 의식하지 않으면 평상시엔 눈이 늘 반쯤 감겨져 있거든요.

오랜시간 고민고민하며 컴플렉스였던 눈을 바로 어제 재수술했답니다.^^
물론 안검하수 교정받고요.
의사샘이 수술하시면서도 제 눈뜨는 힘이 정말 약하다 하시는 군요.ㅡㅡ;;
암튼..
다시는 졸린눈이란 소릴 듣고싶지 않아 저질러봤는데..
이번엔 잘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님도 본인의 눈 상태를 잘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님 글 보니 제 예전 생각이 나서..^^
님에게 좋은 선택하셔서 이뻐지시길 바래요~ ^_^
Good Luck~!!

비용면에서는 "재"수술이라고 하시면 눈정도는 거의 첫수술의 2배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답변 감사합니다.^^
내일 또 상담투어를 다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