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달 차에 들어서서 이젠 마음이 조금 홀가분합니다.
절개는 아무래도 반년은 지켜보라고들 하시기도 하고.
딱히 조심할 건 없어도 더 지켜보는 게 맞는 것 같아 지켜보는 중입니다.
부은 것이 빨리 빠져준 덕에 크게 변화가 있을 것은 없었지만 눈이 자리를 잡는 기간과 그것에 익숙해져 가는 기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더는 아침마다 눈이 어떤지 들여다 보는 일도 없고 거울을 봤다가 놀라는 일도 없긴 하군요.
평생 가지고 있던 눈이 몇 개월 새에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도 신기하고, 그로 인해 인상이 바뀌는 것도 신기하긴 합니다.
정말 세상 좋아졌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