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미] 아.. 부디 부기 때문이기를 바라요ㅠㅠ 저는 코성형하고나서 비염 생기고 귀 먹먹해져서(수년간 아주 서서히 진행됨) 이제 실리콘 뺄 날짜만 기다리고 있어요. 작년에 실리콘 들어있는 상태로 비중격만곡증+하비갑개 절제술 받았는데 여전히 후비루(코와 귀에 끼는 콧물+가래)가 있네요; 만약에 계속 증상이 이어지시면 보형물 제거하시고 코 안쪽 수술하셔야 될 거예요ㅠㅠ 이비인후과적 수술이요.
[@메리미] 카톡으로 하면 제 개인 신상이 드러나서요^^; 그냥 여기다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작년 가을에 하비갑개 점막하 절제술+비중격만곡증 수술을 같이 했고 비용은 80만원인가? 들었던 것 같아요. 약값이랑 왔다갔다 택시비랑 다 합치면 100만원 훌쩍 넘지만요. 일단 2주 정도는 좀 많이 힘들고, 와 수술하길 잘했다, 드디어 숨이 잘 쉬어진다 라고 느끼시려면 최소 한달은 걸려요.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수술 유경험자 분들도 대부분 공통적으로 증언하는 내용이에요. 한달은 지나야 숨이 잘 쉬어집니다.
여의도에 있는 모 이비인후과에서 했고 나중에 그 병원이 아닌 다른 이비인후과에 여러군데 갔었는데 어디서 수술했냐고, 양쪽이 다 균등하게 잘 뚫려있다고 하셔서 아 수술이 객관적으로 되게 잘 된 거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근데 간호사 중에 되게 미숙한 아줌마가 한분 계셔서 그분 때문에 되게 기분이 상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원장님도 환자들한테는 친절하시나 간호사들한테는 좀 비인격적으로 대한다 뭐 그런 인상을 받았고요. 아무튼 수술은 성공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해가면서 수술하시는 것보다는 수술경험이 많은 개인 이비인후과에서 수면마취(소리 다 들리는 무서운 부분마취 말고 수면마취요)로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만(전 겁이 많아서 전신마취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ㅠㅠ) 이거는 개인 선택 사항이고 아무튼 비염수술하면 확실히 예전보다는 숨이 잘 쉬어져요. 과감하게 수술받아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