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사자인 저를 빼고는 다 잘됐다 이쁘다. 말 하는데...정작 저는 제 예전 이미지를 아예 잃어버린 것 같아서 날로 우울하네요 ㅋㅋㅋ 잠도 편히 못자고 애들 약속에 혼자 못나가고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못씻으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매부리코+휜코에 실리 2mm 가짜연골로 코끝을 했는데요, 매부리 갉아낸 곳 손대면 아픈것과 이물감 빼고는 괜찮습니다....아이구...그래도 수술이라는게 굉장히 스트레스더군요? 붓기때문인지 코도 못나보이고 코도 군데군데가 붉어져서 영 보기싫네요. 예전엔 코끝이 조금 쳐져서 콧구멍이 보이질 않았는데 들어서인지 휑하니 보이는것도 신경쓰이고 ㅋㅋㅋㅋ 마음같아선 보형물 다 제거해버리고 싶지만 뼈도 깎고 한 마당에 뺀다고 제 코로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ㅎㅎ....우울증이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네요 ㅋㅋㅋ 집에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또 혼자 사는게 이렇게 외로워질 줄은 몰랐습니다. 남자친구랑 친구들도 다 위로해주고 거울 그만보라고 하면서 이뻐질거라고 하는데, 으아ㅏ아아아 귀에 안들리네요. 수술하신 분들 다들 그러셨나요?
또 원래는 안경을 꼈는데 수술 후 렌즈만 끼자니 눈도 피로하고.. 자주 침침해지고, 눈마저 불편하니 더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써보지만, 손가는대로 막 써서 뭐라 쓰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언제쯤 스트레스가 가실지.....마음이 답답합니다
괜히 했나 하는 마음도 들고.....아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