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저의 삼촌이 강남역에 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데..
인터넷 카페에서는 그리 유명한 병원도 아니고 후기도 거의 없는 곳이에요. 심지어 악평은 몇개 있고..
제가 코수술을 받으려 상담 여러군데 돌았는데
몇년전 쌍수는 여기서 받긴 했지만
이번에는 저는 가장 신중해야될 부위인 코수술을 하려는것도 있고 이왕 하는거 가장 입소문나고 인증된(?) 병원에서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에 따로 둔 병원이 있었는데..
문제는 엄마가 자꾸 삼촌이 배신감느낄거라고 다른병원에서 수술할거면 삼촌을 잘 달래주고 하라는 얘기를 해요. --;
제가 다른곳에서 하면 굳이 자기놔두고 딴데서 했다고 자기를 못믿는구나라고 생각할 거래요.
그럴 수는 있다고 보긴 하지만.. 그부분을 제가 신경쓰고 달래줘야 할 부분인지...?
제가 알았다고 하고 일단 카톡을 했어요. 처음부터 솔직하게 얘기하진 않고 둘러대서
그냥 삼촌 제가 코수술을 할건데 질문이 있어요. ..(이하생략)
삼촌 : 그래 근데 삼촌으로서 걱정도 되고 수술 딱히 추천하진 않지만 엄마랑도 잘 상의해보고
비싼곳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니까 잘 판단해서 하길 바래~ 몸에 상처만드는 수술은 자꾸 안하는게 좋아~
라고 얘기를 끝내긴했는데.. 이정도면 "제가 다른병원에서 할테니 굳이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 전달이 된건가요?
제가 저렇게 톡을 보냈는데도 엄마는 삼촌이 기분 안상하게 제가 더 달래주길 바라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제생각은 괜히 이부분을 또 얘기꺼냈다가 삼촌이 오히려 '나한테 미안해하나?;' 라고 자존심상할것 같기도 하거든요.
저는 이렇게까지 얘기했으면 됐고 그냥 다른데서 수술받으면 될것같은데..
인간관계 요령이 없어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ㅜㅜ
회원님들은 제가 어떻게 해야 바람직하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