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볼축소 했는데 콧날개를 내려 꿰매버려서
콧볼이 절개부위와 코바닥 살 부분이
ㅡㅡ 이런 식으로 직선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ㅡ- 이렇게 사다리타기 한 것 마냥 됐습니다
절개면을 코바닥 살보다 아래로 붙여놔서접합부위가 서로 아귀가 안 맞아요
콧구멍 안에 흉살 생긴 것처럼 보이고
콧볼 세로길이가 길어졌어요
붓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절개도 콧볼 주름 따라서 한 게 아니라서 내측 수술임에도 절개흉이 아예 안 가려지고 노출되고요
옆에서 보면 콧볼 선이 각지고 웃을 때 팔자주름 생성이 안 됩니다ㅜ
저는 이 간단한? 수술을 이렇게 유명한 병원에서 이렇게 거지같이 해놓을 줄 몰랐어요
왜 이 병원에 끌렸는지 과거로 돌아가서 나를 죽도록 패주고 싶고요
수술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이거 더 살 붙기 전에 재수술 해야할까요 아님 잔붓기 빠질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붓기 빠져도 저런 치명적인 결점은 분명 안 없어질 것 같고요
코 움직이는 게 힘들고 팔자주름이 안 생기니 볼이 안 당겨져서 미소짓거나 웃지를 못합니다
지금 말랑했던 콧볼이 아주 두껍고 단단해져있는 상태고 쓰라려요
실밥 뺄 때 통증이 심해서 물어보니
간호사 왈 실을 너무 세게 묶어놔서 실이 파묻혀서 그렇다네요
그러고 보니 정말 봉합을 너무 세게 한 상태에서 붙어버려서 살이 패인 것처럼 보이고 그 부위에 콧볼주름이 생성돼서 콧볼선이 찌그러졌어요
콧볼주름이 각이 져서 활짝 웃을 때
팔자주름이 안 생기고 절반부터 생겨요
메기수염마냥
양쪽 다 거지같이 꿰매놨습니다
정말... 이딴 작은 성형 실패로 자살충동 일 줄 몰랐네요
콧날개 올리기 잘하는 병원 콧볼 재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같은 데서 재수술 하기 싫지만 꿰맨 사람이 어디 잘랐는지를 잘 알 것 같아서 고민되고요
사실 여기랑 강남언니서 유명한 병원들 상담 간 지 얼마 안 돼서 껄끄러울 것 같네요ㅜㅜ
콧볼 축소 했다가 콧날개 올리기 수술까지 하게 생겼어요
돈백 내고 정밀수술 필요한 병을 사왔어요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병원 이름 공개 못합니다)
동정은 속으로 하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
동정하는 말 보면 참고 있는 울음 터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