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코가 매부리가 꽤 있고 휘어진대다가 많은 매부리코가 그렇듯이 코끝도 쳐져있었습니다.
수능 마치고 무조건 잘하는데서 하겠다며 수능 마치기 전부터 카페를 뒤지고 뒤져 병원을 추려 원장님이 한분만 계신곳으로 5군데를 상담 다녔습니다. 5군데 중 3군데에서는 무보형물로 진행하자 했고 두군데에서만 아주 얇게 실리콘을 깔자고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라 그런지 제 몸에 무언가 있으면 안그래도 예민한 성격에 얼마나 불안해할지도 모르고 덜컥 친절한 원장님과 실장님만 보고 병원을 결정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낮은 코도 아니였고 자연스럽고 싶다만 외치고 다녔으면서 왜 그랬을까 너무너무너무 후회돼요....
콧구멍은 크기가 딱히 틀린건 아닌데 한쪽 콧구멍이 더 많이 보이고 항상 쳐진코로 살다가 너무 많은 콧구멍이 보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 4년이 지난 지금 보형물을 다 빼고 코끝만 새로 만지규 싶습니다. 코끝을 만지고 싶다는것도 코끝을 높이고 싶다 이런 것이 아니라 남들이 봐도 코끝이 휜것처럼 콧구멍이 짝짝이 인 것 이거를 고치고 싶어요...
지난주 지방에서 서울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올라가 4군데 상담을 받고 왓습니다.
4군데다 원장님 상담 꼼꼼?하시고 좋았는데 ㅅㅎ은 갈지 말지도 고민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경력도 오래되시고 자신도 있어보였어요. 실장님이 16년?인가 전에 원장님께 수술 받으셨는데 아직도 멀쩡하다고 원장님 수술실력에 정말 자신 있으시더라구요. 물론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였지만.
ㅅㅎ, ㅇㄹㅂ,ㅇㅊㅂ세군데 중 고민중인데 다 한가지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 더 고민되는게 더 괜찮은 병원들도 있을까요?
몇년동안 재수술 위주로 알아봤고 상담을 받으면 바로 병원을 결정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다시는 몸에 손을 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정말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더 고민되고 결정을 못하겠네요....
비용도 비용이고 아직 어린데 몸에 더 이상 흉을 만들고 싶지 않아요...
세군데 다 콧구멍 짝짝이 교정과 귀연골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
ㅇㄹㅂ랑 ㅇㅊㅂ는 매부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커 필요하면 한번 더 절골을 한다고 하였구요
정리하자면
ㅅㅎ:보형물제거+코끝쳐짐교정+콧구멍교정
ㅇㄹㅂ:보형물제거+코끝쳐짐교정+코뼈절골+콧구멍연골이식(+비중격 휘어있으면 이거 펴는거는 기본으로 들어간다고함)
ㅇㅊㅂ:보형물제거+비중격교정+비밸브+휜코교정+콧구멍교정+코끝쳐짐교정
다들 비슷비슷하긴 해서 더 결정을 못하겠네요...
정말 다시는 제 인생에 성형이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실력이 정말 중요한거 같은데 하신분들 후기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