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도 이식한 진피가 모두 사라지고 나니
진피수술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수술 후 스트레스는 보형물과 종류가 다르지 정도로는 결코 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올, 현재 진행형으로 늘 확인 가능한,
예전 모습으로의 회귀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보형물 수술과 뭐가 더 낫다고 비교해서 우열을 나눌 수술도 아닌 것 같구요.
ㅈ병원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진피가 모두 흡수 될 때까지 코의 변형이 계속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피가 영원히 남는다고 알고 있었던 터라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차라리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니 더 나은 점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코가 완전히 흡수되어 돌아왔구요.
후기를 쓰신 여러분들이 증언하시는 것 처럼 모두 흡수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적지 않은 외모의 변화를 겪기에, 이 과정에서 생기는 일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동안 후기를 정독해 보았지만
수술한 병원에서 들었던 말과 제가 직접 겪는 현실과 너무
다른 점을 납득하긴 어려웠어요. 느낌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