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매부리코하고 무턱이 콤플렉스였어 그래서 6월초에 무보형물 매부리코하고 무턱 턱끝전진술 같이 진행했어
그래서 병원들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추후에 또 글을 쓰게 된다면 상담 받은 병원들 후기를 남기긴 할텐데 오늘은 내가 받았던 곳에 대해서 후기를 작성해봤어

 - 상담후기

우선 나는 노트성형외과에서 진행했고, 매부리코는 문형석 원장님(원래 다른 병원에 계시다가 이번년도 초에 오신것 같음)
무턱은 유지한 원장님한테 상담을 받았어.

우선 매부리코는 실리콘을 넣기 싫어서 무보형물로 진행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무리해서까지 예뻐지는 것보단 부작용이 최대한 덜 하게끔 최대한 매부리를 반듯하게 일자로 만들고 싶다 했어 CT를 찍고 난 후 코 상담 받을땐 CT를 보진 않았는데 턱 상담 받을때 얼핏 코를 봤는데 비중격이 휘어져 보여서 실장님께 원장님한테 CT한번 확인 부탁 드린다고 했더니 정말 휘어져 있다고 그것도 같이 진행해주신다고 했어 그래서 코는 절골, 비봉깎기, 비중격연골로 코끝세우기, 복코교정, 비중격만곡증 이렇게 진행하신다고 했어

턱같은 경우에는 CT보면서 설명 들었는데 내가 턱이 안쪽으로 살짝 돌아가 있어서 이걸 해결할려면 양악을 하셔야한다고 했는데, 꼭은 아니라고 하셔서 턱끝으로 해결 할 수 있으면 전진 로 한다고 말씀드렸어 턱은 브이자 절골해서 턱길이도 4mm 정도 줄이고 앞으로 빼는건 최대한 빼주신다곤 했는데 이것 또한 부작용 없게끔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신다고 하셔서 필드 나가서 확인한다고 하셨고, 그땐 10mm까지도 본다고 하셨는데 결국엔 8mm 줄였어

 - 수술후기

수술 날짜 잡고 수술실에 들어 갔는데, 노트성형외과는 큰 모니터에 환자정보 CT 등등 그런 정보들을 띄워놓고 수술을 진행하시는 것 같아 오후 3시 쪼금 넘어서 들어갔나? 그정도 들어가서 오후 8시인가 나온거같아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어
아픈것보단 불편한게 더 심했고, 코안에는 솜은 없었고 나중에 수술후 일주일 뒤에 부목 뗄 때 코안 쪽에서 실리콘 같은 ? 코마개 같은게 막혀져 있었어 이거 때문에 냄새가 잘 안났고, 맛도 안났어 그거 빼니까 양쪽 코가 뻥 뚫리면서 맛도 나고 냄새도 나더라고 아무튼 1인실에 하루동안 입원해 있었고, 중간중간 간호선생님이 오셔서 무통주사 등 상태체크 하러 와주시고 했어
잠도 그냥 거의 70~80도로 등 올려서 선잠 잤고, 숨이 안쉬어지고 침삼킬때 목통증이 너무 심해서 그게 젤 괴로웠음
수술 후에 원장님 두분이서 번갈아가면서 오셔서 상태체크 해주시고, 그 다음날 퇴원할때도 상태 체크 해주시고 CT 찍고, 머리도 감겨주시고 그리고 집으로 귀가함

거진 1주일 간은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오고 괴로웠고, 입도 안벌려지고 죽만 먹고 액체류만 먹으니 살도 몇키로씩 빠지고
3일간은 계속 땡김이 하고 있었고, 그 뒤에는 조금씩 2시간 번갈아가면서 했어, 붓기는 3일차에 제일 심했고
그리고 일주일뒤에 부목떼고, 턱 붓기테이핑도 뗐어 그때도 붓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제대로 나오진 않았어

그런데 여기서 부목을 떼니 매부리가 아직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물어봤더니 붓기 때문에 그럴수 있다고 해서
기다려보라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일단 기존에 내가 사진 올리겠지만 워낙 매부리가 심하고 코끝도 많이 떨어져있어서
최대한 비봉을 깎는다고 깎아도 이게 너무 많이 깎으면 오픈루프 ? 이런게 생겨서 구멍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전에 비해선 많이 개선 됐고, 실리콘을 안깔아서 반듯한건 한계가 있어보이기도 해 그런데 주변에서 오히려 수술 안한 코 같다고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냥 저냥 이제 재수술은 생각도 안하고 살려고 그리고 부작용에 관해서는 나도 처음엔 숨도 잘 안쉬어지고 한쪽 점막이 많이 부어서 휙휙 휘파람 부는 소리나서 이게 찾아보니 비중격천공일 수도 있다고 해서 괜히 불안하고 콧구멍 짝짝이고 휘어진거같고 그러는데 한 이주정도 지났나 그때쯤 슬슬 그런소리도 안나오고 양쪽으로 코가 숨이 쉬어지더라고 지금은 아예 잘 쉬어짐 콧구멍은 근데 완전히 똑같게는 대칭 잡을 순 없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이것도 그냥 크게 신경 안쓰여서 냅뒀어


턱은 정말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고 얘기 할 수 있는거 같고, 턱이 아예 생겨서 인상이 바뀌었어 처음엔 턱이 뭉툭해서 붓기가 들빠졌는데 지금은 많이 빠졌고, 8mm정도 빼서 이차각 생길 것도 우려해서 다 정리 해주셨고 찾아보니 턱도 부작용이 엄청 나더라고 신경선 잘못 건드려서 치아 시림, 조임, 감각이상 등등
나도 똑같이 이건 못피하고 오더라 시림은 없는데 인중 중앙에서부터 오른쪽이 아예 감각이 없었어, 시간이 지나니 치아도 조이고 뜨거운게 닿아도 뭐 먹다가 이빨로 입술을 쎄게 씹어도 모르고 밥풀이 묻어도 모르더라고 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신경이 잘리거나 그런게 아니라 치아가 당연히 늘어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잠시 그런 증상들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셔서 기다렸어
그러더니 어느날 부터 누워서 잘때 찌릿찌릿 거리더니 지금도 아직 많이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은 있는데 슬슬 감각이 돌아오고 있어 지금은 만지면 그냥 내 살 만지는 구나 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야

더 장황하게 쓴다면 쓰겠지만 너무 많으면 읽기도 힘들거 같아서, 오히려 나는 수술 발품을 많이 안팔아보고 수술 진행하고
더 많이 찾아보고 공부가 된 거 같아. 절대로 나같이 안하면 좋겠어 순서가 반대로 됐어 큰일날 뻔 했지
다행히 좋은 병원 원장님 만나서 성공적인 수술 거친거 같아.

내가 이 두군데만 수술 했지만 결국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대에 올라서 칼을 대는 건 신중하게 생각해
운이 무조건 따라준다는 보장도 없고, 컨디션이 안좋을 수도 있고... 암튼 궁금한거 있으면 댓 남겨주면 댓 남겨줄게

수술 전후 사진은 부목 풀고 찍은거라 블랙헤드 ㅈㅅ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