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전에 쓴 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전 글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화려하거나 연예인 같이(오연서, 신세경, 아이린 처럼 코 수술하면 다들 들고가는 그런 화려하고 예쁜 코) 원하신다면 비추해요.
근데 솔직히 다들 신세경, 오연서처럼 이쁜 코 갖고싶잖아요. 이쁜 코 가지려고 수술하는건데.. 저도 그런 마음이었어서 좀 아쉽기는 해요. 제가 옆모습은 만족하는데 그것도 90도 각도에서 볼 때 라인이 맘에 드는거고, 솔직히 사진찍고, 사람들 만날때 90도 각도에서 아수라백작처럼 있을 거 아니잖아요. 보통 정면이나  35도가 가장 많이 보이는 각도(셀카찍을때 찍는 각도) 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은 한 75프로 정도 만족해요. 그래도 제 얼굴에 맞게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해주신 것 같아서 이 점은 좋습니다.


 근데 또 정면효과 있으려면 콧대를 많이 세워야할텐데 그러면 원장님께서도 나중되면 비친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에도 비칠것 같고 + 넙데데한 얼굴에 콧대만 높으면 좀 이질적일 것 같아서 그냥 살고있어요. 코수술도 쌍수보다 안 아팠고 (개인차가 있다는데 저는 진짜 아예 하나도 안 아팠어요. 실밥뽑을 때만 따가운 정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하나도 없고, 또 전 코에서 개선될 부분은 개선되어서 좋아요. 가장 만족하는건 비주가 좀 들어갔는데 거기에 근막을 넣어주셔서 비주가 딱 예쁜 것 같아요. (요즘 코 보면 콧대나 코 라인에만 신경쓰고 비주는 짧고 이런 스타일은 전 별로더라고요 ㅜ)

 마지막 방문날 수술영상 원하면 보여주시는데 실리콘 넣고 근막 넣고한 거 다 봤구요. 요즘 쉐도우 닥터 문제많은데 그럴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수면마취 조금하고 계속 의식있는 상태에서 하는거라 수술할 때 원장님 목소리 다 들리거든요.

콧구멍 모양도 맘에들고 (뭔가 말하니까 이상한데.. 뭔지 아실거에요. 세모난 콧구멍 싫어해서 ㅜ 짝짝이도 딱 전에 콧구멍 정도의 비대칭이라서 신경 하나도 안 쓰여요) 콧대도 안 휘어서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전에 코에서 개선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하고싶다! 하면 추천이구요. 원래 코가 제 코처럼 생겼거나 또는 복코인데 신세경 아이린 오연서 임보라처럼 완전 새롭게 예쁜 코를 갖고싶다! 하면 비추천이에요.
그런데도 제가 왜 이 병원을 선택했냐고 물으신다면
어디 다른 병원을 가서 연예인 코처럼 예쁘게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원래 콧대 생각안하고 높게 실리콘 올리면 나중에 되서 비치거나 부작용 날 것 같아서요. 그래도 이 병원을 가면 평타는 치겠구나 생각들고, 수술법도 맘에들고 원장님 경력 믿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덧 붙이자면.. 전에 다른 분 후기에도 봤는데
여기 손님도 많은데 인포에 사람 한 명 더 뽑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써도 병원에서 볼지는 모르겠지만..
이 병원은 간호사 두 분이서 상담+전화+수술보조를 다 하시는데
(원장님까지 총 세 분임) 제가 수술하는 와중에도 간호사 한 분은 수술실에서 예약 전화받고 그러더라고요.. 뭐 수술은 다른 간호사+원장님 이렇게 하시고 전화받으시는 분은 정말 보조적인 역할(이겠죠..?)을 하시겠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사람 코 수술 하고있는데 상담 예약 전화 받고, 카톡 울리고 이러는 게 좀 불편하더라고요 ㅜ 손님도 많은데 이런 상담 시스템같은 부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 후기보면 간호사분들 엄청 친절하시다고 하는데 제가 좀 어려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냥 평균에서 평균이하 정도.. 중간중간 반말하기도 하고 .. 원장님은 친근하셨어요. 다들 좋은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