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코였는데 엄마 코를 그대로 물려받은 코였어요 엄마가 컴플렉스가 심하셔서 제 코는 꼭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어 하셨죠 어릴때부터 꼭 코수술 해주겠다 하셨으니..
결국 2년전 수술했어요 건너건너 지인이 제 코랑 똑닮은 코였는데 수술 너무 잘됐다고 저도 받으라고 해서 구렁이 담넘어가듯 수술받았습니다
지인은 매부리만 갈아내는 수술을 했다고 들었는데 저는 상담할때 여자치고도 매부리가 심하고 그만큼 코끝이 쳐졌으니 갈아내고 콧등 실리콘+코끝비중격연골 로 수술해야한다 했습니다
그때 알아본 정보가 하나도 없었으니 아 네..네... 네... 이러다 수술받았어요 심지어 제가 원하는 코를 보여줘도 이게 뭐가이쁘냐며ㅋㅋㅋㅋㅋ혼내시더니 알아서 이쁘게 해줄게 시전하시고..... 결국 코 너무높혀놔서 제맘에 들지 않습니다 제발 자연스럽게 원래 코 벗어나지 않게 해달라 했는데...
그후 매일 후회하는거같아요
오른쪽 코막힘은 매일 달고있어요 미용수술 후 비중격 수술을 같은선생님한테 받았으나 코막힘은 그대로고.. 겸사겸사 코끝 낮춰달라 했는데 그렇게 낮아지지도 않고... 모양 맘에안든다했더니 기분나빠하시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라 보험처리하고 수술했습니다)
비중격수술 후에도 코막힘이 나아지지않아서 두달전 다시수술했습니다(비용지불은 안함)
근데 마지막 수술후 코끝 비중격연골이 왼쪽으로 치우쳐져서 코가 휘었습니다......
저번주 병원 가봤더니 주사로 일단 모양 맞춰보자고 흉살빼는주사랑 살채우는주사를 맞았어요
근데 딱히 효과도없고....
심란해서 며칠간 알아본 이비인후과 가서 재수술을 여쭤봤는데 대학병원 가보라고 하네요 살채우는 주사따윈 없고 필러놔준거 아니냐고 물어보시고...
결국 전체제거 고민중입니다...
코수술 고민하시는분들 정말 신중하게 오래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제발.. 차라리 그냥 매부리코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에요 그때는 비염이 있었지만 심한편도 아니었고 숨쉬는게 매일매일 어렵진 않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