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만곡증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수술하려다가
성형외과에서 콧등에 살짝 올라온 뼈 갈아주고 비중격 떼서
약간 퍼진 코끌만 올려준다고 해서 발품도 안 팔고,
코수술 전문병원은 아니지만 수술했는데요.
코는 높은 편이라서 실리콘은 안 댔구요.

코는 짧아지고 넘 들렸구요. 코끝은 삐뚫어지고 콧구멍은 거의 찌그러진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했어요.
긴코가 짧아져서 그런지 개방한 비주는 살이 남는 듯 울퉁불퉁 붙어 있구요.
비중격 대준 것은 너무 어색해서 위로 잡아당긴 듯 어색한 코가 되어 버렸어요.
2주 됐는데요 제거 가능할까요?
코끝 연골만 묶어준 것이 아니고,
넘 짧아진 것이 코끝 비익연골을 제거한 것 같아서.. 제거도 넘 걱정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 전 말하지도 않았던 결과
(코가 짧아진다,코가 휘어서 코끝도 삐뚫어진다)를 말했다고 하면서 발을 빼시네요.
상담실장님만 결과를 인정하는데, 그래도 붓기라고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수술전에 들었다면 제가 했겠습니까?
나름 길고 높은 편에 속하는 코였는데요.
제거도 재수술도 절대 언급하지 않고, 붓기라고 6개월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며칠을 아무일도 못하고 울고 있습니다.
코수술은 전문병원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걸 카페 후기보고 알았네요.
코끝만 하는거라서 간단한 줄 알았던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2주이내에 재수술 해주는 병원(ooo,rcc)도  있는데요.
염증 등 부작용과 모양이 또 이상할까봐 해준다고 해도 결정하기 어렵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