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매우 낮아서 아주 어릴적부터 스트레스였어요.
자신은 별생각없는데 주위에서 하도 납작코다 코가낮다 생기다말았다는 식.. 자꾸 듣다보니 스트레스받고 저의 코가 컴플렉스가 되었어요.
나에게 코성형은 필수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나름 알아본다고 알아보고 했지만 어렸기도했고 그저 콧대만 조금만 서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가격이 조금 저렴하고 정말 자연스럽게 해주는곳에서 첫코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의사는 처음에는 실리콘과 귀연골을 쓸거다라고 했지만 수술은 말과 다르게 귀연골대신 알로덤을 쓰셨어요. 실리콘으로 대를 만들고 피부가 얇아 비치거나 튀어나올상황을 대비해 알로덤으로 덮은거다 했어요. 귀연골은 쓸필요가 없었다고.. 또한 저는 아직도 실리콘이 몇미리 넣은건지는 모릅니다..
수술대에 올라 소독을 마친상태에서 실리콘으로 보이는 하얀 막대?ㅋㅋ를 가져와서 제코에 대보더니 가위로 막 자르고 다시 대보더니 또 막자르더니 됐다고.. 마취하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은 잘됐어요. 저도 처음엔 이제 콧대가 생겼다는거에 기뻤죠ㅎㅎ 그리고 정말 자연스럽게 됐어요.
원래 콧대가 엄청 낮았던것도 한몫했겠지만 너무 자연스러워서... 코한줄 몰라요 다들 ㅋㅋㅋㅋ오히려 낮다는 소리를 여러번들었어요.
코성형 부끄럽지않지만 낮다는 소리를 들을수록 코수술했다는 사실을 감추게 되더라구요.. 했는데도 낮으니까요.
콧대는 조금 생겼지만 코끝은 그대로에요. 뭐 그래서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날진몰라도..
지금은 또 그게 스트레스가 되서 재수술 고려중입니다.
수술했지만 제 얼굴에 비해서도 아직 낮고 작고 짧은 코에요.

완전 뾰족한 피노키오같은 그런 코를 원하는건 아니에요. 코끝도 콧대올린거만큼만 올라갔더라면 재수술을 하지않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많네요.
재수술 경우에 금액도 첫수술의 2배정도이고 또다시 제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는거잖아요.
코가 짧고 살짝 들창코입니다.. 코수술하기전에도 원래 조금 들창코였어요~ 코끝을 조금내리고 길게빼고 싶은데 재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좀해주세요~
그리고..
아직 코를 건들지 않으신분들.
남들이 코수술해서 이뻐지는거만 보고 건들지말아요.
저는 콧대가 조금만 있었어도 건들진않았을거에요.
다른분들 코수술 전 사진이라고 올린사진들을 보면서.. 본인은 그게 싫어서 하신거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정도면 알맞는 코였던거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코수술 꼭 해야겠다하신다면,
충동적으로 하면 안돼요. 이벤트로 싸다고 해서도 안돼요.
정말 꼼꼼히 잘 알아보시고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