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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실리콘 제거 못했어요 ㅠ
쭈이1513
작성 09.03.02 20:27:30 조회 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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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올리고
오늘 병원갔다와서 또 글올려요..

어제 엄마 속상해하시는 모습 보고
오늘 아침일찍 일어났어요.
병원이 9시반부터 문을 여는데,
전 30분 일찍 도착했쬬.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의사쌤 뵜는데요,,
제가 원래 코 모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의사쌤이 워낙 잘해주시고 좋으신 분이셔서
쌤 맘상하지 않게끔,,
코 모양은 이쁜데,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서 되도록이면 빨리 보형물을 제거 해야할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죠.
제말에 쫌 당황해 하시더라구요.ㅠ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왜 뺄려고 하냐고,
개구리에 비유하자면, 이제 갓 올챙이에서 다리 두개 겨우 나온 꼴이라고..
부모님이 지금 모습 이상하다고 하시는건 당연하다고.
쌤이 봐도 지금 내 모습은 이상하다고,, 지금으로썬 어쩔수 없이 당연한거라고,,
그래도,
전 어제 엄마랑 얘기하면서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너무 확고하게 자리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꼭 원상복구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전, 재수술은 6개월 걸린다 쳐도
보형물 제거 하는건 바로 할수 있는건지 알았거든요?!
성예사에 올라온 글보니까
저처럼 보형물 빼는 거는 바로 제거 가능 하다고 하셔서
전, 오늘 할거라 생각하고
아침밥도 거르고 정말 일찍 간거였죠,,ㅠ
근데, 의사쌤 왈,
만약에 지금처럼 콧속이 빨갛고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 더 찢어서 빼면 제대로 아물지도 않을 뿐더러 무슨현상이더라,,, 의사쌤이 무슨 현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잊어먹었어요.ㅠ 무튼 코끝이 내려오는 뭐,, 그런거였던걸로 기억해요 ㅠ 암튼 지금하면 100% 이상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그렇게 되면 쌤도 책임 못지는 거라고. 빨라도 3개월은 기다리라고. 대충 6개월 지나야 안전하다며 그때쯤 되어야지 제가 원하는대로 원상복구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휴,,,,,, 가슴이 덜컥 했어요,,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장 오늘 집에 가면 엄마한테 어떻게 말씀드리나,,

아침에 병원간다고 제가 나왔을때, 엄마는 오늘 빼고 오는줄로 알고 계셨거든요. 아빠는 아직 모르시니까 당분간은 감기 걸린걸로 하고 집에서도 마스크 쓰고 있으라고,,, 하셨구요. 그저,, 의사쌤 말씀 듣는데 엄마 한테 죄송할 뿐이였어요.ㅠ
열심히 알바해서 번 돈, 한두푼도 아닌데 돈 버리고,
코 버리고,,, 이제 와서는 원래 내코가 그립다고, 이제 바란다면 딱,, 예전 내 코 모양으로만 돌아와 달라고 바라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철없어 보였죠,,

짧으면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어떻게 견디죠,,
막막해요 사실,,

그냥, 합리화 시키고 있는 중이예요 지금. 제가 저지른 일 누굴 탓하며 탓해봤자 변하는 것도 없는걸요.
여름방학때까지,
토익시험 준비하고 학교 시험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그럴려구요 .
제가 사고 쳐놨지만,, 낙담하고 있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 못나보일거 같아서 안되겠더라구요,,
잘됐다 생각해요,. 호되게 잘 당했다 싶어요. 제자신이..
수술하기 전에는 겉모양에 신경쓰고, 막 꾸미고 나가서 놀기만 하고,, 그랬거든요.
공부도 뒷전, 제 인생도 뒷전,,
이번이 기회다라고 생각해요..
취업 준비 해야죠그냥. 겉모양 치장 신경안쓰고 내면을 가꾸고 높일려고해요.
일 저질러 놓고 호되게 당하고 나니 철이 좀 든걸까요.,
담담합니당,,그저,,

휴,, 이번 봄에는 이쁘게 변신해서 짠~하고 친구들 앞에 나타날려 했는데 ,,
왜이리도 꼬이는지,,,,
속상하기도 하고,, 잘됐다 싶기도 하고,,

아참,,!!
제가 의사쌤한테 코끝에 묶은거는 어떻게 원래모양으로 돌아 올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집어놓은 그쪽에 주사 놓으면 예전 제코처럼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진대요.
전,, 묶었다 생각해서 풀면 되는건지 알았거든요.ㅠ
근데, 주사로 코끝을 동글동글 하게 부풀린다고 해야하나,, 무튼 그런다고 해서 쫌 미심쩍었어요.
뭔가,,, 보톡스 처럼,,, 계속 맞아야만 할것같고,, 막 그랬거든요,,
의사선생님 말 믿어봐도 되겠죠,,?!

저, 지금 집에서는 제 얼굴 반만한 안경끼고 돌아댕겨요,,
범생 같아 보인다는,,,,,ㅠ
오늘 집에 들어올때 아빠가 문열어 주셨는데
인터폰에서 제 얼굴 보고도
"누구세요?"
'헐,,,,-,.-;;;'
딸래미 얼굴 못알아 보시더라구요. 당연하죠 ㅠ
얼굴 반틈이나 덮는 범생안경을 썼으니깐요,,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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