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날 수술했어요.

작성일 05-01-17 11:31:06

조회 5,0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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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수술한지 2일지났고 3일째네요..
얼굴이 너무 괴물같아요.ㅠㅠ
암튼!;;
수술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눈이랑 코 같이했거든요?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눈,코수술..
따로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눈이랑 코 같이하면 눈부터 수술하거든요?
그리고 나서 코수술을 해야하기때문에
오래 수술대에 누워있어야해서..
붓기가 어마어마해요..-_ -;;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분은! 따로 천천히 하시길 권합니다!ㅋㅋ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제가 아는분 소개로 강남 서초동에 잇는 ㅈ성형외과에서수술을 받았어요.
일단. 원장님이랑 간호사분들 그리고 실장님까지 모두들 너무 가족적인 분위기고 참 좋아보였어요-
제가 겁이 엄청많아서.. 수술대에 누워서 많이 불안해했었는데, 간호사 언니가 말을 참 조리있게 잘하셔서
조금은 안심이 됐었구요.
일단은 오른쪽 손에 마취제를 넣을 주사바늘을 꽂았구요. 그런다음에 콧털제거했어요..
얼굴전체 소독하구..
그러고 나서 원장님 들어오셔서 눈에 어떻게 수술할껀지 모양 그리셨구요..
그런다음 눈두덩이에 두대씩 마취주사를 놓으셨는데..
너무 아팠어요..ㅠㅠ
근데 눈수술은 이주사말고는 통증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제가 오죽 느낌이 없었으면 눈수술 끝나고 난 다음에 간호사 언니 한테, 절개 할때 칼로 안햇냐고 까지 물어봤다니까요;;
그리고 어떤분들 글 보면 나중에 꼬맬때 느낌 너무 싫다고 하신글 본적이 잇는데..
넌 그런느낌 하나도 없었어요;
눈수수을 정말 쉽게 끝났는데..
문제는 코수술이었죠..-_ -;;

정말 너무 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겁이 많다고 앞에서 말씀 드렸잖아요?
초반엔 수면마취상태여서 생각은 잘 안나는데
언뜻언뜻 제가 신음소리 냈었던게 생각나요;;
(이상한 상상하지 마시구요^^;;ㅋㅋ)
비명소리라 그러면 너무 과장이구..;
암튼! 그러고 나서 수면마취 풀리니가
점점 느낌이 오더라구요;
근데.. 정말.. 너무 아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션기였나? 그걸로 콧속에 진물이나 피가 나오면
수술할때 잘 안보이니가 그걸로 빨아들이는데..
정말 그소리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ㅠㅠ
콧속에 하드거즈 넣고서 수술을 하는데..
너무 답답하구.. 너무 아프구..
수술 끝나구 나서 들은 얘긴데요.
실장님이 말씀해주신건데.
제가 수면마취상태에서두 아프다구 막 그러니까
원장님이 안쓰러우셔서 계속 많이 아프냐구 물어봐주시구 괜찮다구 말씀해주시구..
너무 아파하니까 마취약을 계속 넣으셨데요..
사실.. 수면마취상태에 그러는거 깨나면
하나도 기억못하거든요-_ -??ㅋㅋ
진짜 그렇게 신경써 주셨다는말 들으니까.. 왠지 코가예쁘게 나올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리구 수술하면서 제가 너무 많이 울어서;;
실장님이 걱졍되셨는지 들어오셔서 제손 잡아주시구
괜찮다구.. 아픈거 이제 이거 한번만 하면 안아프다구
계속 안심시켜주셨어요..ㅠㅠ!!

지금은 일단 얼굴 너무 괴물같구요-_ -;;;
미간사이가 심하게 부어서..
눈도 그렇구..
아직 경과는 지나봐야 아는거니깐요^^

사진을 올릴려구 찍어놨었는데요.
제가 봐도 흉측스러워서;; 못올리겠어요.ㅠㅠ
쪼끔만더 생각해보구 올릴께요^^

마지막으루!
앞으로 코수술하실분들~~
세상에 쉬운건 없더라구요..
하나도 안아프길 바라는분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수술생각 접으세요-
저도 왠만하믄 '걱정마세요~ 참을만해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저는 너무 아팠거든요..ㅠㅠ
각오 단단히 되있으신분들만 하세요-!!
모두들 수술하시구서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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