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 후 10여 년 지났더니 코가 점차 짧아지고 복코 연골 묶은 게 퍼져 보이더라구요

코끝도 뭉뚝하니 정면에서 콧구멍이 점차 보이는 짧은코가 되어 재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1차는 타 병원에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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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얼굴형과 맞는 예쁜 코를 가지고 싶어 개인병원만으로 발품 팔아 강남, 압구정 총 7군데 상담받아봤고

여러 곳 다니다 보니 어떤 곳에서 수술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나오더군요.

원장님이 세세하게 설명 잘해주시고 하루에 1건 수술이라는 점도 와닿았구요.


수술시간은 비염수술로 기능코 같이해서 4시간 넘게 걸렸어요

수술 직후에는 생각보다 멀쩡하고 안 아파서 씩씩하게 걸어 나와 다들 놀라셨는데 막상 집에서 쉬다가 늦은 밤이 되니 땡기면서 붓기 시작하는데..ㅋㅋ

대자연의 날에 수술해서 그런지 출혈도 꽤 있어 깜짝 놀라 얼음찜질 바로 시작했어요 집에 오자마자 찜질할걸.. ㅋㅋㅋ

수술 들어가기 전에 그날인 거 말씀드렸더니 간호사쌤이 팬티형 생리대 주셔서 갈아입고 수면마취했는데 안 챙겨주셨음 어쩔 뻔했나 몰라요

그런데 비하인드 스토리로 나중에 퇴원하고 집에 올 때 그대로 겉옷 입고 온 것..

담날에 진료 갔더니만 제 ㅍㅌ를 비닐백이랑 종이백에 따로 싸서 조용히 챙겨주시더라는 ㅋㅋ 간호사쌤 손아 죄송하고 감사해요...

여기는 1일차, 3일차, 7일차 14일차 계속 상태에 맞게 진료를 자주 봐주시고 병원 식구분들 모두 세세하게 챙겨주심에 감동했어요 아프면 괜히 작은 거에도 서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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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면 알겠지만 리테이너 착용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진 거 같은데,, 어쩌겠어요ㅋㅋㅋ 성공적인 코와 예쁜 콧구멍을 위해 시간될 때마다 꾸준히 착용 안할 수 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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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일차에 출근이라 4일차부터 당귀수산이랑 뉴베인도 열심히 챙겨 먹었어요 30대부터는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안심이되니까요 ^_ㅠ

그리고 저처럼 기능코 같이 하시는 분들은 수술 전에 가습 빵빵한 가습기 꼭 구비해두세요!  며칠 입으로 숨 쉬는데 입마름이 덜할 수 있어요!!

붓기는 한 달 차 지나면서 갑자기 확 빠지기 시작했어요.

붓기약의 도움도 있었지만 진짜 하루하루 눈에 보이게 달라져서 거울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 수술 5주 차에 웨딩촬영을 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촬영 현장에서 “트와이스 사나 닮았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쑥스럽지만 기분은 최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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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성형 사실을 들킬까 걱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진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것 같아 너무 만족스럽네요 ㅋㅋ

특히 사진에 잡히는 코 라인이 너무 예뻐서 예전엔 사진 찍을 때 코만 보였던 제가, 요즘은 찍히는 게 즐겁기까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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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웨딩이나 중요한 일정 앞두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5주 정도면 촬영 무리 없이 가능했다는 점 말씀 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