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술 전(병원방문)
인터넷에서 요즘 코수술 제왈 잘하는 곳이라는 여러 후기들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어요. 방문한 3군데 중 딱 여기다하고 마음이 강하게 와닿아 선택했네요.

우선 병원은 원장님 혼자 운영하셔서 여러 선생님들이 계신 곳에 비해 크진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전문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깨끗함은 물론.

코수술 진짜 큰 마음먹고 간거라 두려움이 많았는데 상담해주시는 실장님과 다른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신기하게도 점점 두려움이 사라지더라구요.. 수술 당일까지도 계속 안심시켜 주셨고.

그래도 결정적으로 이곳이다!!하고 선택하게 된 이유는 원장님이십니다. 우선 다른 곳은 제가 실리콘 사용하기싫다 비절개라하고싶다하니 그럼 그렇게 진행할까요라든가 특별히 제게 맞는 솔루션 제공을 하지 않았었어요.

근데 원장님은 그렇게하면 결국 오래못갈거고 원하는 모양이 안나온다라고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코모양은 절개를 해야하고 거기에 코끝만 묶으면 코가 들려보이고 코만 길어져 옆에서 보면 코만 긴 형태로 보여 웃기다고..^.ㅜ

이렇게 제 얼굴형에 맞는 코 솔루션을 제공해주시는 것뿐 아니라 코성형에 대한 장단점도 확실히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본인 실력에 대한 엄청난 확신, 자신감이 있으셨구요. 여기말고도 여러군데 가서 비교해보라고 솔직하게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실리콘 사용은 끝까지 고민하니 원장님이 수술 당일에 알려달라 했습니다. 근데 제가 결정장애라 당일 수술대 위에서도 고민하니 실리콘을 넣는거랑 안넣는거 둘다 보고 크게 변화없으면 안하겠다, 근데 확실히 달라지고 이쁘면 하겠다 여기에 동의하냐라고 물어보셨고 전 동의했습니다.

2. 수술 후
원장님이 자고일어나면 끝나있을거다라고 했을 때만해도 말똥말똥했는에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진짜 수술 끝.. 그리고 결국 수술 후에 확실히 더 이뻐보여서 실리콘을 얇게 콧대에 조금?잛게?해서 넣었다고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진짜 했어야 했습니다 ㅎㅎ.. 지금도 다들 코끝도 코끝인데 콧대에 대한 칭찬이 많아요.

토요일에 수술해서 다음날 코안의 솜을 제거하지 못해 일요일 하루는 힘들었어요 ㅠㅠ 입으로 숨쉬며 자니 잠도 계속 깨고 입은 바짝말라서 물도 계속 마셔야하고. 전 하루라도 늦게하면 설이랑 겹쳐서 토요일로 어쩔 수 없이 잡았는데 다른 분들은 한 번 스케쥴 잘 확인해서 하세요!

그리고 전 피부가 약하고 얇은데 수술 당일에 찜질도 안해줬더니 다음 날 붓기와 멍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ㅎ그래서 놀라서 계~속 찜질해주고 나가서 열심히 산책했더니 일주일 뒤엔 붓기도 많이 가라앉고 멍도 많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그때도 자연스럽게 수술 잘 됐는데 한달 후, 삼개월 후면 붓기가 더 빠져서 얇아보일거다라고 해주시더라구요.

3. 현재
원장님 자신감대로 지금 눈썰미 좋은 지인들은 코가 달라졌네?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어 너 뭔가 많이 예뻐졌다? 전체적으로 이뻐졌는데 뭐지? 이러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딱 제가 바라던 코모양과 주변반응이에요. 그리고 연고도 꾸준히 발라줬더니 절개 상처도 티가 안나구요.

원장님 감사합니다 ㅎㅎ 은인이에요,,

4. 결론
- 처음엔 비절개 코끝묶기만 원했음
- 결국 절개에 자가늑 실리콘 사용
- 바라던 대로 다이나믹한 변화가 아닌 엄청 자연스럽게 됨
- 자연스럽게 잘되는 병원을 원하면 네임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