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수술 전 오른쪽 수술 후>수술전 내 코.. 통통하고 펑퍼짐+복코+인상 둔해보임.... (곰같다는 말 많이 들음) 그 자체였는데 필러로는 교정이 안 되더라구.. 콧대만 높아졌을 뿐이지 복코는 여전히 그대로였어.. 거기다 한번 꺼지면 또 계속 비용 내야하고..
오히려 필러 퍼지면서 복코가 더 심해보이고 그러길래 결국 수술 알아보게됐음 병원 찾는 것도 진짜 진짜 어렵더라.. 무슨 병원도 엄청 많고 하루에 후기도 수백 수천 개씩 올라오고..ㅋㅋ 후기는 진짜 여러 커뮤니티 이용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특히 올라온 후기 중에 나랑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지를 제일 중점으로 봤구
내가 원하는 느낌을 잘 살려줄 수 있는지를 봤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중간의 느낌
-수술티 팍팍 나는 건 싫지만 전후차이는 확실하게 보였으면 했음
-복코가 어려운 수술이라고 듣긴 했지만 찝힌 코 절대 XX
그런 취향대로 후기 눈 빠지게 보면서 맘에 들었던 곳으로 상담 여러군데 다녔다가 결론적으로는 바나나에서 수술 받았어
음.. 내가 수술 전에 사진을 잘 안 찍었다보니 사진 남은게 이것밖에 없는데 원래 내 코는 약간 옆에서 봐도 복코티가 날정도로 심하게 퍼져있었어ㅠ 원장님은 내 코끝 퍼져있는게 문제여서 복코교정 들어간다고 했고 비순각도 같이 내렸어
이제 수술한지는 6개월 넘었는데 전 사진이 옆 모습밖에 없어서 후사진도 옆모습 찍은걸로 첨부해봄~
수술하고나니까 신기한게 입이 들어가보이더라고 ㅋㅋ 돌출입 있는 사람들 괜히 코수술부터 알아보는게 아니더라 필러 맞았던 건 녹이고 수술 들어갔고 실리콘은 4mm 썼어
복코교정할때보면 다 화려하게 자가늑 써야 교정된다~ 이런말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내 코는 비중격으로도 가능하다하심. 수술방에서 확인했을 때 비중격 너무 약하면 기증늑 섞어쓸 수 있다고 하긴 하셨는데 다행히 충분해서 비중격만 썼음
수술 끝난 직후에는 신기하게 통증은 없었고 코로 헬스한 것처럼ㅋㅋ 뻐근함?같은 증상만 있었어 특히 입이랑 목 마른게 진짜 힘들었는데.. 솜 때문에 입이 마르는 거라 하루에 물 2L이상 마시고 강제로..ㅋㅋ 피부 좋아진 것 같은 건 느낌 적인 느낌;;
그리고 잘 못 씻으니까 ㅋㅋ. 머리 냄새 오짐 ㅜㅜ 진짜 경과 보러갈때 너무 쪽팔릴 것 같아서 머리는 언니가 감겨줌..ㅜㅜ 혼자는 도저히 못감겠더라구 물들어갈까봐 겁났음..ㅋㅋ
아 또! 생각도 못했는데 코수술하고나서 코를 제대로 못 씻으니까 피지가 넘쳐난다는 사실..ㅋㅋ 부목 떼러 병원 갔다가 이게 더 쪽팔려 ㅋㅋ 차라리 머리 떡진 게 나을뻔 ㅋㅋ 하 근데 다행히 여기서 바로 피지관리 받을 수 있어서 개꿀이었어ㅜㅜㅋㅋ... 코에 자극 안가게 살살해주신다는게 느껴짐..ㅇㅇ
사후관리는 붓기, 흉살관리(레이저, 주사 같은) 받았구 집가서 관리 할 수 있게 셀프케어키트 따로 주신 걸로 열심히 코 안 관리 해줬음
에휴 진작부터 필러 말고 코수술할걸하는 후회도 들었지만 그때의 내가 뭘 알았겠냐며.. 지금이라도 잘 맞는 병원 만나 수술 받고 만족하면서 살 수 있다는 거에 다행이라 여기고 있음 필러한 사람들 보면 결국 나처럼 다 코수술로 방향을 틀게 되는 것 같더라고 숙명인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