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했습니다
드뎌,,
가기전에 찔찔 울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하기가 싫은거에요ㅠ
갑자기 내 얼굴이 이뻐보이고ㅠ
휴,,
그래도 엄마가 걍 하라해서 했어요
성형인이 된거지요 -_-;
제 코는 낮고 짧고 뭐 이런코였어요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ㅠ
우선 자연스럽게해달라고
강조에 강조를 했구요
그 의사선생님이
좀 무뚝뚝해서 별 상담안하고 그냥 수술했네요;
수술대에 누웠습죠
완전 미치겠는거에요
내가 미친년이지..
이생각부터 화~~~~~~악 ㅋㅋ 들더니만
지금이라도 뛰쳐내려가고싶다
막 이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간호사들은 뭐가좋다고
그렇게 웃고 떠들던지 ㅡㅡㅋ
우선 콧털제거하고
링겔맞구요
머리카락 싹 뒤로하고 ㅎ
이렇게 저렇게 준비하다
선생님들어오셔서
디자인을 하시더라고요 -_-
4에 46갖고와
이랬나?-_-
암튼 그러시더니
이리저리 재보더니만
5갖고와 5 -_-;
이러시더라구요 헐헐 완전 ㅋㅋ
제 코가 낮긴 낮습니다만
5라는 말에 ㅡㅡ
워낙 자연적인걸 추구하는 사람인지라
뜨끔했지만
의사가 하란데로 해야죠 뭐 ㅠ
간호사가 잠깐 잠 드실거에요
이러더니 무슨 4차원세계에서
슝슝거리고
귀연골 채취하는 소리나구 ㅋㅋ
한 5분지난거 같은데
깨어났더라고요 정신이 쫌 오락가락
-_-
코 꼬메구 귀 코메구
끝났습니다 .
참 허무하더라구요 ㅋㅋ
왜난거울도 안보여주냐구1!!!!!!!!!
소리지르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ㅋㅋ
지금심정은
궁금하기도하고 후회되기도하고그래요
괜히했나 싶기도 하고
근데 우리아빠는 하지말라고 이랬는데
딱 보더니만 하길잘한거같다고 하시네요
코는 보이지도 않는데..
이제 슬슬붓네요
읔 ㅠ
처음에 너무 멀쩡해서
제 친구가 깜짝놀랐대요 ㅋ
제가 워낙 엄살을 부려서 ㅋㅋ
근데 지금 코가 얼얼하고 그러네요ㅠ
귀는 예상외로 안아프구요 ㅎ
흑흑 ㅠ
코 수술하시는 분들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세요
저처럼 코가 낮지않은이상은
그냥 사셔도 될거같아요
수술자체는 힘들거나 아프거나
그렇진않지만
심적으로 너무 두렵고 무섭고
회의감들고 좀 그러네요
이뻐지면 없어지겠지만,,
이놈의 외모지상주의가 뭔지 ㅋㅋ
절 이렇게까지 만드네요 ..ㅋㅋ
헉~ 글쓰는데 귀도 살짝 아푸네요
이제 찜질해야겠어요
님들도 화이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