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18일 째네요..그 길고 길었던 고민을 끝내고.. 재수술 하고 후기 쓰려니 안구에 습기가 ㅋㅋㅋ 결론은.. 콧대 약간 아쉬운거 빼면 잘되었네욤. 전 코끝만 비중격으로 해서.. (실리 부작용이 무서웠거든요) 완전 코 들리고.. 연결부위 어색..해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죠. 집에서는 걱정하시니까 수술한게 염증생겨서 (자가조직인데 왠 염증..- -; ) 다시해야한다고 왕 뻥을 치구.. 휴가 5일 있어서 하려고 맘먹었죠. 여기 성예사에서 어떤분 사진 올리신거 봤는데..코 모양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완전 제가 바라던.. 그래서 정보 받고.. 그 병원 홈피에 질문하고..(이렇게 만들어 줄수 있냐고 ㅋㅋ ) 실리콘 부작용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서 정말 많이 여쭤봤네요. 그리고 나서 그 병원으로 GO~ 해서..상담받고 휴가기간안에 하려고 보니..날짜가 당일밖에 안되서.. - -;; 겁도 없이 "네..할께요.." 하고서는 수술실로.. @@;; 지금생각해보면 미친거죠. 근데 이상하게 믿음이 갔어요. 비용은 재수술이고 실리들어가서 처음보다 100 더 내구..(적금깨고.. ㅠㅠ) 수술하는 동안에 좀 혼났어요. 재수술이라 걱정이 됬던지 계속 코 예뻐요? 실리콘 넣으셨어요? 이럼서.. - -;; 말하면 수술하는데 방해되니까 조용히 하세요..쫌 화내셨어요. 근데 마지막에 너무 소변이 마려워서..(정말 싸는줄 알았어요..) 꼬매는데 완전 미치는줄 알았네요..끝나고 소독약 닦지도 않고 바로 화장실로.. 거울보니 미녀와 야수에 그 야수가 떡~ 하니 제앞에 있더군요. ㅎㅎ 안정취하구..집에와서 계속 찜질하구.. 이마가 납짝해서..3미리밖에 못해주신다고..그 이상하면 나중에 분명히 찾아와서 낮춰달라 할꺼라고 그러셨거든요.. 3미린데 나중에 차트보니까 2. 5 미리 였어요 - -;; 암튼.. 사람들이 다 잘됐다구..이뿌고.. 콧구멍도 거의 안보이게 되고.. 아주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높이면 나중에 비치고 할수도 있다니까.. 걍 만족하고 살려고 해요. 전 오히려 상담여러군데 받지 않고 거기로 간걸 다행이라 생각해요. 진료때도 너무 꼼꼼하시고 그래서요..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수술맘먹으신분들.. 부작용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분들도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음해요. 다들 예뻐지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