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이전글들 보시면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으니 시간대에 따른 변화나 당사자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제가 쓴글 처음 부터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한 직후 부터 지금까지 써왔습니다.

다시금 얘기하지만 정말 고민많았고 무서웠던 사람이니 만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결론 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기존코에 90%...? 정도 높이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나마 10%~15% 정도는 남은 것 같은데..

저는 메가덤 5mm~6mm 였나? 넣을 수 있는 최대로 넣었고
그당시 의사님이 무조건 많이넣어야 후회 안하실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맞았던 것 같네요
처음에는 제 이마뼈보다 오히려 보형물(?)이 더 튀어 나왔을 만큼 높아서 진짜 망했다는 생각 뿐이였는데
한 3개월 정도부터는 그나마 앞머리 내리면 괜찮았고 6개월차 부터는 좀 볼만하다가 1년차~2년차 사이에
매우 자연스러운 ( 이게 포인트네요 ) 예쁜 코 높이로 나왔던 것 같아요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의사분이 잘 해주셨는 지는 몰라도 뭐 굉장히 자연스러웠던게 장점이고 막 뾰족 뽀족이 아니라
시원하게 잘 뻗은 느낌이였습니다.

2년차를 넘어감에 있어서 점점 콧대가 낮아짐을 체감했고 지금은 뭐.. 85~90%? 날아간 느낌..
근데 확실한건 아예 없어진 건 아닙니다
코끝에 들어간 귀연골로 인해 코끝이 높아졌고 아직 남아있는 콧대 약간은 그나마 봐줄만 합니다.


재수술로 기증진피 많이들 고민하시는 듯한데 그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뭐 흡수는 케바케다 , 10~30%정도만 흡수된다
이런거 다 개소립니다. 그냥 흡수 다됩니다.
그리고 자가진피와 기증진피의 흡수율 차이는 ... (100% 주관입니다) 속도 차이라고 봅니다.
자가진피가 더빠르게 흡수되고 기증진피가 더 천천히 흡수되는거 겠죠.

예뻐진 코 덕분에 외모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도 만났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헤어진 이후로는 낮아진 코만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까에 대한 자기 혐오가 조금씩 듭니다.
tmi 였네요

코수술 하시려는 분, 코수술 하고 얼마 안되신분 , 혹시모를 부작용에 고통받고 계신분들 모두
조금이라도 제 글 , 제 경험을 통해 도움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