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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된 엘자 실리콘+귀연골 전체제거 후기 (l자 실리콘 제거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cocoocooo
작성 21.06.04 23:29:09 조회 7,829
병원정보 비공개



안녕하세요
사실 이 글을 올릴까 말까 수천번 생각하고 오늘 전체 제거 수술을 마치고 아픈 코를 부여잡고 글을 쓰게되네요

사실 전 브로커가 아니라
제 글 목록 누르시면 아시겠으나
5-6년전 실리콘제거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검색중 성예사를 접하게 되었고, 그당시 삼대장이던 을 알게되었습니다.
단순히 엘자실리콘과 코끝 연골만 얹어둔 비중격을 건드리지 않는 단순한 융비술이라면 엘자실리콘이라고 하여 겁먹을 것도 없고 제거 후 본인코로 돌아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하여 그날수술 날짜를 잡고 15만원 예약금을 걸었지요.

다만 그 당시 종종 몸이 안좋으면 심해지던 이물감이나 두통이 상담이후 잠잠해지고 사실 제 코는 성형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티도 안날만큼 예쁜 라인의 코였고 그 모습에 만족하느라 바보같이 제거수술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일하면서 잊고 지냈죠

최근 5년정도의 시간이지났고 일도 쌓였고 건강관리를 못한 탓인지 그 당시의 실리콘 미간 이물감이 만성 두통으로이어져 일주일에 3-4번은 타이레놀을 복용하면서도 이것이 실리콘과의 인과관계가 정확한지 이는 확실하지 않았으나 미간부분 실리콘때문인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또 가끔 찌릿찌릿한 전기가 흐르는 느낌도 있었고, 시간의 경과로 인한 코끝 연골비침 실리콘 비침 증상이 추가되어 심적요인도 한몫 하더라구요.
수술 전에는 예민해져서 인지 이러한 증상들이 매우 심해져 하루하루 코가 빨개졌나 들렸나 거울보며 코만 신경 쓰게 되더라구요. 다시 미친듯이 실리콘 제거 병원 실리콘 염증 구축등의 온갖 키워드의 후기들을 찾아보느라 정신병 걸릴뻔했네요^^

그래도 5년전 삼대장중 한곳은 여전히 삼대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이미 계약금도 낸데다, 그 시간이 흐른만큼 선생님은 그 사이 논문도 등재하시고 분명 저같은 환자들의 케이스도 더 누적되어 그만큼의노하우도 더 생기셨을 거같아 그 점 믿고 진행했어요.
재 상담 가자마자 절 알아보시더니 도대체 언제빼시려고 오랜만에 오셨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전 사실 처음엔 선생님이 꽤 다른분들의 후기를 샅샅이 보아서 그런지 맘을 강하게 먹고 가서 그런지 몇년이 흐른 후 이번 선생님은 더 유해지시고 전문성있게 요목조목 필요한 설명들을 해주셔서 좋았네요.
간혿 상담에서 너무 친절해서 병원에 마음이 기우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아무리 예쁜말보다는 내 수술에 대한 전문성 확고함 노하우에 좀더 집중하여 병원을 선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성형외과 전문의 검색으루해보는데 타 병원들은 은근히 권리정지 된 곳이 많더군요...........
역시 이번 병원에서 믿고 하게된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코 실리콘 제거를 한번 마음먹었던 사람들은 그게 몇년이걸렸던 결국 제거를 하게되네요. 그게 저의 케이스이기도하구요.


다들 코 제거하면 코가 들리지 않을까? 모양이 무너지지않을까? 고민하느라 제거후의 모습때문에 저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저도 이곳에서의 도움을 많이 받아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사실 왠만한 심한 구축이 오지않는이상
1 콧대가 낮아진다
걱정하지마세요..
높아져있던 모습ㄸㅐ문이지 결국 원래 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십년 적응한 코인데
많이 높여봐야 4-5미리일텐데
매일매일 코끝 뾰루지만 봐도 염증은 아닌가 구축 초기는 아닌가 시한폭탄을 코에 달고사는 기분은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건강하게 사는게  낮은 코보다 나으신가요?

2코가 들릴것 같다
후기를 정말 많이 읽어보니 수축기가 아예 오시지않는 럭키한 분들도 수축기가 심하게 오시는 분들도 케바케더라구요
다만 그분들의 말 역시의 공통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역시 "시간이 약이다"
였습니다
코도 원래대로 돌아갈 시간이 필요하고공간이필요합니다
그만큼 본인의 용기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따르는 셈이죠
멀쩡한 코에 수술을 해둔본인의 어느정도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코가 성형전보다 들렸다는 분들도
원래 본인코를 잊으셨던것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원래 좀 짧은코라거나 복코라거나
어느정도 그런 분들도 시간이 지나고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원래코에 어느정도 가까워지는 듯 합니다

다만 운이 안좋아 심한 구축이 오는 분들도 되겠죠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이미 구축이 오고있었는데
조기이 빼지 않았으면 코는 더 망가지고 괴사되었다면
어떻게 되돌리실지를요...
코를 제거하고도  수축기를 지나도  구축이 온다면
재수술이 아니라 재건수술을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릉 가지세요

수술대 눕는 순간까지 구축 오면 어쩌나 했던
오늘의 제가 글을 씁니다

평소 멍이나 붓기가 매우 오래가는 편이라
눈까지 멍들고 오래된 연골에 눌려 연골을 제거하느라
코끝도 빨개져있지만
8년묵은 두통이 사라졌다는 신호 하나만으로
저는 오늘의수술을 평생 잊지 않을 듯합니다

특히 제거물 보여주시는데
4mm 엘자 실리콘 + 연골 + 피막은
충격 자체였네요;;
코에 이런 흉한걸 내 스스로에게 넣었다
미안했습니다

코는 왠만하면 수술 하지 마세요
본인의 코가 인위적인 코보다 예쁠 순 있어도
마지막까지 과연 유지 보수 스트레스를 댓가로 할만큼
인생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조만간 경과 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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