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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생겨서 세척하고 온 후기
캘라니
작성 21.02.07 10:06:29 조회 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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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발생 하루 전

<염증 발생 하루 전>


염증 발생일

<염증 발생일>


염증 발생 다음 날

<염증 발생 다음 날>


코 세척 후

<코 세척 후>


염증 가라앉음

<염증 가라앉음>


전 재수술이었고 7년동안 실리콘 달고 살다가
실리콘 비침, 꺼짐, 숨쉬기 어려워지는 문제로 교체만 진행했어요

수술 후 회복속도가 첫수술에 비하면 매우 빨랐기에
이주차부터는 붓기가 아예 없었어요..
안심하고 이 때 엉덩이 운동이랑 미간 보톡스를 맞았는데 이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엉덩이 운동은 최대한 피 안쏠리는ㄱㅔ 해야지 하다가 점점 오랜만에 운동하니 재밌어서 피 쏠리는 느낌 나도 그냥 했고..
미간보톡스는 집에만 있으니 미간 주름 거슬려서 갑자기 맞고 싶은거에요
코 성형에 영향 주지는 않는다고 인터넷 검색+피부과 문의해서 맞았어요
(재수술 병원에다가도 물어봣는데 의사쌤도 바늘에 균 감염 있지 않은 이상 미간보톡스가 원인이라고 확정 지을순 없다하셧어요
근데 제 생각엔 이게 원인 제공 8할인듯..)

염증 나고 검색해보니 원래 재수술이 회복도 늦고 염증올 확률도 높다더라고요
근데 전 사실 칠년간 실리콘 끼고도 염증 없었고 회복속도는 너무 좋아서 안심했었던거죠 ㅠ

무튼 보톡스 맞고 난 다음 미간이 좀 아팠어요
넘어갈까 하다가 그 다음날부터 미간에 붓기처럼 남아있는혈종?같이 만져지는게 거슬리기 시작해서
뭔가 불안했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 병원 예약 잡아놨어요
이상하게 보톡스 및 운동 이후부터 잘 때 옆으로 돌리면 코 땡기는 느낌 났는데 그냥 수술 회복기인가보다 했죠 (첫수때도 2달간 이랬거든요)

근데 금요일 아침에 뭔가 땡땡한 느낌 나더니 확 부은거에요
염증은 모를수가 없더라구요 ㅜㅜ 엄청 코가 전체적으로 땡기고 확 붓고 만지면 아프고 열감도 있구요

바로 병원에 연락했더니 예약 잡아주셨고
미간에 주사 찔러서 뽑아봤는데 염증은 안나온대요
그날 항생제 주사 맞고 (근육 주사라 맞으면 메스꺼워요..피 안에 쫙 도는 느낌..)

항생제약 먹고 좀 잣더니 통증은 나아졌는데 붓기는 그다음날에도 여전하더라구요..
병원에 물어봤더니 보통 항생제 맞고 다음날 바로 가라앉는 경우도 있는데 주말 껴있으니 불안하면 또오라고 하셔서 바로 다음날 또 주사맞으러 갔어요

이 날은 마취크림 바르고 콧구멍안 살에 주사 넣고 염증 뽑아봤는데 살짝 염증이 나왓다고 하더라구요
세척하는게 어떻냐고 해서...
염증은 초기에 잡아야 좋다고 ..
이게 말이 세척이지 코 다시 열어서 실리콘 빼고 다시 넣는 작업이거든요 ㅠ
고민은 됐고 사실 제거까지도 염두해둔거라 해보는데까지 해보지 뭐 라는 생각으로
하루 전, 당일 주사도 많이 맞았는데 또 수면마취 했죠 ㅠ

무튼 하고 나오니 붓기는 수술 첫날보다 없고
오히려 염증기가 항생제 주사 맞았을때랑 다르게 바로 가라앉아서 콧대는 작아진 상태입니다..
2주동안 주기적으로 지켜보고 상태 괜찮으면 염증 잡았다고 봐도 된다네요
보니까 실리콘 밑에 염증이 흐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균이 침투되어서 그런경우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컨디션 악화 (새벽 세다삿시에 자고, 운동하던 와중에)에 미간보톡스 균이 뭔가 역할을 한거같아요...

염증 생기면서 느낀 점은 난 아닐거야라고 생각해도 결국 그게 내가 되면 멘탈이 힘들더라고요..

전 좀 덤덤할 수 잇었던게 재수술 당시 귀연골 지지대도 세우는 등도 진행할까 했지만 그냥 안했고 ..
무른 콧속 조작 최소화를 했고 만일 부작용 낫을때를 대비해서 쉽게 뺄수 잇는 실리콘 (당시 자가진피나 늑연골듀 콧대 재료로 생각했엇음)으로 한점
병원을 사후 케어나 무튼 환자가 부작용나도 나몰라라 하지 않을 곳으로 선택한 점,
추후 제거할 것을 선택해서 부작용이나 재건 수술 경험이 있어 보이는 곳으로 병원을 선택했는데요

모양이 엄청 개선되고 인형코가 되진 못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막상 이런 상황 오니 참 여기서 하길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병원 탓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상담 열 몇군데 돌아보고 선택한 데라서 이 곳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병원 귀책이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었지만 전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제가 운이 나쁜 케이스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덤덤하게 받아들였고 치료 진행했어요..
다만 다시는 염증이 재발하질 않길 바랄 뿐인데
보통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시더라구요..

저도 재발한다면 적당한 시점에 제거도 할 생각입니다..
재택근무 중이 아니었다면 정말 스트레스였을거같아요
코에 들이는 시간, 걱정 ...
진짜 코가 별로이지 않은 이상 원래코대류 사는게 제일인 것 같아요

염증 반응이나 세척 생각하시는 분들 위해 ㅜ 후기 남깁니다
=====
오늘 테이핑 뗏고 다행히 염증은 다 가라앉았대요
잘 관리해보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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