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첫코수술함. 고어텍스 + 귀연골

7년쯤뒤 고어텍스 휘기 시작. 코끝 옆쪽으로 연골 만져지고 튀어나오려고 함.

서울 바노xx에서 코끝 재수술함. 이때 아마 270인가 얼마 들었음. 의사가 "인생 마지막 코수술일겁니다" 해서 마음 놓임. 코끝 귀연골 살짝 깎고 인공진피 덧댔다고함. 수술후 직후는 대만족.

수술 후 일주일 뒤부터 콧등 빨개짐. 병원가니 비싼 보험안되는 항생제 약 지어주고 먹으라함. 약값이 한달치가 10만원이 넘었음. 콧등 붉어지는 부작용 계속 나타남.

2~3년지나니 코끝이 동그랗게 비치는 부작용 다시 발생. 코끝은 다시 뚫어질듯 튀어나오려함. 코끝을 만지면 뭔가 간지럽게 만져짐. 코끝 피부랑 귀연골이 진짜 1미리도 안되는 얇은 막으로 쌓인듯 만져짐.

콧등 붉어지고 콧대 짓누르는 느낌 심함.
코끝 통증으로 잠도 못잠. 무엇보다 코끝 뚫을까 두려워 일상생활 안됨.

재수술한 병원 찾아가니 나 수술한 의사 퇴사. 다른 여자의사가 또 항생제 지어준다함. 나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데 코 모양 괜찮다, 귀연골은 피부 안뚫는다 확신한다고 약만 처방해줌. 약으로 해결될 통증과 모양이 아니었음.

내가 피부가 얇아 진짜 뚫어질것같아서 자가진피로 한다는 수원 봄빛 찾아감. 의사샘이 코 보더니 뚫겠다함. 수술 결정.

1차수술로 고어텍스랑 귀연골 제거. 이때 비주쪽 세우기위해 전 의사가 어떤 이물질 썼다는것을 알게됨. 메디포어인가 뭔가 썼던게 부러져있었음. 사진 올리고싶은데 징그러워서 못올리겠음. 그 얇고 네모난 그게 부러져있다니 무서웠음.

4일뒤 자가진피로 2차수술. 엉덩이 골 안보이는곳에서 진피체취, 여러겹 겹쳐서 코에 이식. 코끝은 진피를 동그랗게 말아 세움.

의사샘이 자가진피만 25년 넘게 하신분. 보형물 안쓰고, 나처럼 코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위해 자가진피수술만 하시는분임.

코 부작용 두번이나 겪으며 이게 당장은 눈에 이뻐도 언젠가는 코 부작용으로 고통받게 되는구나 느낌. 아예 실리콘 절대 안쓴다는 이 의사분이 참의사처럼 느껴졌음ㅜ

수술 후 콧등을 짓누르던 고어텍스랑 코 뚫고나오려던 이물질과 연골이 없다는게 너무 행복함. 코가 수술한 티 1도 안나고 자연스럽게 높고 우아함.

콧대 분필 없음. 화려하게 콧대높지 않음. 자연스럽고 우아함. 코 숨 잘쉬어짐. 애기한테 자다가 코 맞아도 타격없음.

동네 엄마들 만나면 코만보임. 수술한 엄마들 심하게 티나고 언젠가는 부작용에 시달리겠구나 안타깝게 느껴짐. 나는 자연스럽게 높아서 아무도 수술한지 모름. 그래도 내가 밝힘ㅜ 부작용때매 마음고생하고 재수술 재재수술하며 고통받았던 기억 있어서 성형동지들 힘들어하면 너무 정보주고싶음ㅜ 부작용 코에 또 보형물 쓴다고 해결안됨.

지금 젊고 아름다운 예사들 아름답게 코수술하는거 말리지는 않음. 나도 20살때 낮고 작은 아스팔트 껌딱지코를 개선할수있다면 뭔짓이든 할수있었음.

근데 세월이 지나고 부작용이 생긴다면, 자가진피 재수술 추천함. 실리콘이든 뭐든 빼버릴수는 있음. 하지만 예전 납작하고 낮던 코로 돌아가서 살 수는 없지않아?

부작용때매 고생하는 코, 피부얇은 사람, 콧대 석회화, 코끝 뚫어질것같은 느낌 등 부작용 있으면 당장 빼버려야함. 그리고 높이를 포기못하겠다면 자가진피로 높히는 수밖에 없음.

병원에서 이 글쓴다고 뭐 받은거 없음. 그냥 내 마지막 코수술하고 만족스러워 글씀. 진피가 흡수가 되는데, 진피주사인가로 보충가능. 나는 진피 추가 안했음.

참고로 친정엄마 40년전 실리콘코 석회화 되고 옆 콧대벽이 도드라져서 봄빛에서 재수술 시켜드림. 80세 외할머니 수십년전 수술한 실리콘코가 피부 뚫고나와서 봄빛에서 처치받으심. 할머니는 진피추가 안함. 부작용만 제거.

코수술 너무 무서움. 지금 당장은 괜찮아도 아줌마 할머니되서 중력때매 코 낮아지고 피부 얇아지면 부작용 나타날수있음.

당장은 몰라도 부작용에 힘들어하는 예사들에게는 자가진피 추천함.

모두 건투를 빌어. 예뻐지자! 부작용 오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