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눈 후기 올릴께!

처음 쓰는 후기글이라 두서없지만 기록용+정보 필요하신 분들 있을까봐 올려봐!

 8.8일 화요일 아침 10시 첫타임으로 수술했고,

눈은 절개 쌍수+눈매교정 / 코는 실리콘+비중격연골+기증늑 사용했음!

수술당일 (+첫날)

: 일단 전체적인 증상으로 열남. 병원에 물어보니 수술당일에 열이 날수도 있다고함.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열이 안떨어져서 타이레놀 2알 더 복용함.

(타이레놀 내성이 있어서 평소에도 2알씩 먹음)

눈은 피딱지 생기고 눈물이 줄줄남. 피랑 같이 섞여 나옴. 눈물이 계속 줄줄 나고 부어있는것 외에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음.

코는 솜에 막혀서 숨 전혀 안쉬어짐. 입으로 계속 숨을 쉬어서 계속 목마름. 빨대로 흡입하는게 안되서 종이컵에 물 조금씩 따라서 마심.

코가 완전 막혀있으니까 물 삼킬때마다 압력이 생겨서 귀가 먹먹해짐.

첫날은 열나고 마취 때문에 기운없는거 빼고는 크게 문제 없었던것 같음! 멀쩡한 생살 찢고 수술하는 건데 이정도 아픈거면 괜찮나? 하는 생각 함.



둘째날

: 진짜 이날이 젤 힘들었음.

열은 계속나지, 눈 붓기는 최상일때여서 앞도 잘 안보이고 코는 너무 답답하고 피까지 넘치게 흘러나와서 거즈도 다 젖고..

내가 다닌 병원은 2일차에 코 솜 뺄수있다고 해서 병원 갔는데 아침에 코에 피가 좀 많이 나서 안전하게 하루 더 지켜보고 빼자고 해서 2일차에 솜 제거 못하고 3일차에 제거하기로함ㅠㅠ

개인적으로 2일차가 제일 힘들었음 ㅠㅠ

열이 계속나서 아프고 붓기도 너무 심하고 입도 안벌어져서 먹는것도 시원찮으니 사람 사는것 같지도않고 ,ㅜ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했나싶고  ㅠㅠ  겁나 후회함 ....




셋째날

: 눈 붓기가 조금 가라앉고 눈밑에 퍼런 멍이 들면서 눈밑 붓기가 빵빵하게 차오르기 시작함.

그래도 쌍수 붓기는 조금 나아져서 눈 뜨기가 조금 편안해짐.

근데 코가 아프기 시작함. 솜을 못빼고 3일차가 되니 코가 슬슬 불편함을 지나서 아파오기 시작함. 병원가서 얼른 솜 빼고싶은 마음만 가득함.

얼른 병원가서 솜 뺐는데 아픈것보다 시원한게 더 컷음! 솜 뺄때 안아프지는 않고 아프긴한데 약간 눈물 찔끔 날 정도? 근데 시원함이 대박임 ㅋㅋ

바로 숨쉬어지고 진짜 세상 코로 숨쉬는게 감사해지는 순간 ㅋㅋ 근데 솜빼고 나니까 피+콧물이 계속 흘러나와서 휴지 들고 다녀야함ㅋㅋ




넷째날

: 이때부터 진짜 그나마 사람다워짐. 눈도 어느정도 뜰수있고 코도 콧물 덜나오고 숨도 잘 쉬어지고 너무 편함.

윗입술도 자유롭게 잘 움직여서 밥도 어느정도 먹을수 있고 목욕도 천천히 물 안튀게 하면 샤워도 가능함.

대신 얼굴 붓기는 더 크고 넓어짐. 볼까지 붓기 내려와서 사탕물고 있는것같음.

수술후기는 개인차가 많지만 나는 넷째날 정도 되니까 피도 안나오고 컨디션도 올라오고 일상생활도 가능했음!

그전까지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수술 괜히 했나.. 싶을 정도로 후회함 ㅠㅠ 근데 살만하니까 하길 너무 잘한거임 ㅋㅋ
사람이 이렇게 간사할수가 없음 ㅋㅋㅋ

아직 붓기 만땅 얼굴이지만 쌍커풀 라인도 너무 맘에 들고, 코는 아직 부목도 있고 붓기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에 코가 워낙 낮고 들려있어서 지금 이코도 너무 맘에 듦!! 얼른 붓기 빠져서 더 예뻐지길 기다리고 있는 중임 ㅋㅋㅋ

수술 당일부터 4일차 까지 후기 이만 마침! 더 있어보고 후기 올리러 오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