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부터 스트레스였던 허벌 콧볼을 드디어 청산함
코봉이들은 다 알거야 흉터가 남더라도 이 콧볼을 어떻게 하고싶은마음
그래서 상담받으러 다니면서 외측절개를 추천해줘서
외측으로 예약금 걸고 나옴
사실 흉터 남아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긴했지만 내가
켈로이드 살성이라 수술 전날에 갑자기 졸라 걱정되는거임
결정적으로 여기서 콧볼축소 하지말라는 장문의 글을 봄...
그 글보고 갑자기 무서워져서 내측으로 바꿔서 수술함
의사쌤도 외측으로 효과볼 코이긴한데
흉터 걱정되면 외측하면 안된다고 하셨음
그리고 내측이라도 자기가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하심
(아니 이 말에 갑자기 신뢰감이 생겨서 눈매교정도 하고옴;;)
그리고 지금 2일차? (토요일에 했으면 2일차 맞나 3일차인가?)
어쨌든 매우 만족함(물론 지금 인중 부어서 엄청 길어보이고 원숭이 같이 생겼음)
외측으로 안 한 나를 매우 칭찬하고
콧볼축소 하지말라고 장문의 글을 남겨준 예사에서 감사를 표합니다
내측으로도 충분히 줄여져서 정말 다행임
이제 정말 아무데도 안 할거야
내 첨이자 마지막이 될 성형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의사쌤이랑 실장님 빼고 다들 안 친절함
카운터에 앉은 선생님이랑 수술실 간호사선생님들...
바빠서 그런건진 몰라도
수술날 사진찍어줄때 너무 틱틱대서 걍 예약금 버리고 집 가고싶었음...
병원 잘못 골랐나 싶었었음
하지만 결과가 맘에 드니 용서하고
의사쌤이랑 상담 실장님은 엄청엄청 친절하심
그리고 인중길어진거 언제 돌아오는지 아는 예사...?
가뜩이나 돌출입이라 더욱 원숭이 같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