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코수술 했을 땐 자연스럽게 잘된 것 같아서 만족했었어 근데 시간 지날수록 좀 더 높았으면.. 길이가 이만큼 더 나와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부분들이 자꾸 눈에 띄더라구..

이마에서 뚝 떨어져서 바로 코가 시작되는 느낌이었고 귀연골로 해서 그런가 너무 자연스러운 게 불만..
직반인지 직선인지도 알수없는 코 모양에 좀 더 디자인이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재수술 하게 됐네

코재병원 알아보면서 가슴후기까지 기웃거리다보니.. 어느샌가 가슴수술까지 ㅋㅋ.. 스무스하게 같이 해버렸어~ 친구들은 무슨 자신감이냐 코재수술 하나만 알아봐도 모자를 판에 정말 가슴수술까지 할 거냐 .. 말리긴 했는데 가슴에도 콤플렉스가 워낙 심했던지라..ㅜㅜ 한번 마취들어가는 김에 수술하는거? 나쁘지 않다 생각했던 것 같아

양 옆으로 벌어져보이고 윗볼륨없이 밑으로만 처진 망고..처럼보이는 가슴 ㅜㅜ 자산이 별로 없으니 어떤 브라를 입어도 쉽게 모이지 않았고 볼륨이 없으니 딱 붙는 니트, 쫄티 같은 건 꿈에도 못 꾸는 사람이었어
흉곽이 작아서 여성스러워보이고 싶거나 분위기 있어 보이는 곳에 맞춘 옷들을 입게 돼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세련미? 고급미 같은 옷테내기는 쉽지 않더라구..

수술한지는 6개월됐구 붓기는 정말 많이 빠진 상태! 촉감도 훨씬 좋아져서 만족감 높다고 말하고싶어!
크기도 만족감 크지만, 보형물 덕에 살짝 모아져보이는 가슴 모양도 맘에 듦.. 누워서도 자연스러워보이려면 시간은 많이 지나긴 해야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쫀쫀하구 쫀득한 느낌이야

윗볼륨없는 게 스트레스라고 말씀드리니 충전율, 높이 다 따져서 멘스가 낫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결정했는데 멘토로 하길 잘한듯.. 촉감 젤 좋았던 걸로 하니까 가슴 안에 들어가니 모양 이뻐서 더 뿌듯

그리고 코는.. 첫코수술을 귀연골로 했기 때문에 재수술은 비중격 사용가능했어 결론적으로는 실리콘 4mm 비중격 기증늑 섞어 들어감. 비중격이 단단하지 않아서 기증늑 섞었어 이건 상담하면서 다 의논했던 부분이라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었구!

여튼 재수술 받고 나니 더 오똑하고 길이감 이뻐져서 지금 코가 잘어울린다는 얘기 정말 많이 듣고 있어 ㅋㅋ 자가늑 쓰기 싫어 재료 이렇게 결정한 건데 후회는 없음! 아직까지 코끝 뭉툭하거나 높이 떨어져보이는 것도 없어

코재, 가슴수술만 받아도 밋밋했던 인상, 사람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게 정말 신기하긴해
빼빼말라 인간에서 몸매 자체가 볼륨있어보이니까 뭘 입어도 이쁨. 득슴한것 뿐인데 내 모습에 자신감 찾고 콤플렉스 극복해서 자존감 올라간 느낌..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병원..ㅠㅠ
보형물 종류 강요 없었구 예약 강요도 없었어. 코 관련된것도 꼭 필요한 거만 권유해주는 분위기였구!
그저 기존의 본인 이미지에 맞춰 가슴크기 적당히 추천 해주는곳으로 가는게 좋고 (코디자인도 마찬가지..)
직접 보형물 만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한 뜻에 의견 맞춰주는 병원으로 결정하는 게 베스트 같아..
ㅠㅠ 예사들도 발품 많이많이 뛰어서 실력 있는 병원 알아보는 눈 길러 끝까지!! '신중'하게 수술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ㅜㅜ!!